은행권 잇따라 '어닝 서프라이즈'

은행권 잇따라 '어닝 서프라이즈'

오상헌 정진우 김지민 기자
2010.04.30 16:06

KB금융 1Q순익 5727억, 우리금융 5730억… KB금융 자산1위 복귀

은행들이 잇따라 '깜짝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30일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도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신한지주가 7790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1위를 기록했고, 총자산은 KB금융이 우리금융보다 2000억원 많은 325조6000억원으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KB금융(160,500원 ▼100 -0.06%)은 1분기 순익이 5727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선 3111%,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순익은 5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확대돼 이자이익이 개선됐다. 국민은행의 NIM은 전분기 대비 0.21%포인트 상승한 2.82%를 기록했다. 충당금전입액은 411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4.7% 줄었다.

총연체율은 0.89%로 매각·상각 규모가 컸던 전분기 보다 0.26%포인트 증가했다. 1분기말 현재 그룹 총자산은 325조6000억원.

우리금융그룹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도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최고치인 57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선 254%, 전기와 견줄 땐 265% 증가한 호실적이다. 우리은행은 순익 45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작년 말 대비 7조원 늘어난 325조4000억원. NIM은 1분기 중 2.42%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작년 말 0.61%에서 0.88%로 0.27%포인트 상승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1.7%에서 2.0%로 올라갔다.

기업은행도 1분기 376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전년 동기(479억 원)보다 686% 증가했다. NIM은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2.78%. 총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27%포인트 상승한 0.77%(기업 0.85%, 가계 0.3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에 비해 0.32%포인트 늘어난 1.52%로 집계됐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각각 7790억원과 3238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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