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 再고조,환율 15.5원 급등한 1146원

속보 유로존 위기 再고조,환율 15.5원 급등한 1146원

송정훈 기자
2010.05.17 09:26

환율이 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 여파로 다시 1140원 후반으로 급등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14일 종가보다 15.5원 급등한 11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142원대 후반까지 떨어진 뒤 다시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9시 19분 현재 1147.2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급등한 것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국내외 증시와 유로화 가치가 폭락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지난 주말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 떨어졌고 나스닥은 2%, S&P500은 1.8% 떨어졌다. 유럽증시도 영국과 독일이 3.1%, 프랑스도 4.6%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29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2008년 10월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1.6%) 정도 떨어진 1667선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3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쏟아지면서 환율 상승폭을 소폭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형 은행 한 딜러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단 상승 압력이 강해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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