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3Q순익 6520억원...올해 2조 돌파

신한지주, 3Q순익 6520억원...올해 2조 돌파

정진우 기자
2010.10.28 15:35

신한금융그룹(신한지주(93,500원 ▲100 +0.11%))이 올해 3분기 65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지주의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1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5%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만 놓고 봐도 직전 분기 대비 10.8% 증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은행과 비 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58대 42로 균형이 유지된 가운데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됐다.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27.8% 증가한 4859억 원으로 나타났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5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7% 증가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3분기 1.62%에서 2.12%로 0.50%포인트 상승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2.1%를 회복했다. 지난 4월에도 CD금리가 한차례 더 하락했으나 은행의 마진율은 지난해와 달리 크게 하락하지 않았고, 금융채 비중 축소와 조달금리 안정화를 통해 적정 수준의 마진율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31억 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9.1% 감소했다. 누적으로는 73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3% 증가했다.

신한지주 전체 NIM은 3.37%로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감소했지만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과 신한카드의 영업자산이 지난분기 대비 각각 2.6%와 3.1%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함으로써 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건설경기 침체 등의 영향에 따른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건전성분류 강화와 금융기관 차입금 500억 원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한 결과,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지난 분기 대비 16.7% 증가했다. 하지만 일회성 투자주식의 매매이익 발생으로 손익 감소는 크지 않았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비 은행 그룹사들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가 지속되고 있고, 신한은행의 순이자 마진과 대손 비용률이 경상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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