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후폭풍… 예금보호·M&A관심

저축銀 후폭풍… 예금보호·M&A관심

김유경 기자
2011.05.02 07:10

[명동풍향계]후순위채 및 5천만원 초과예금 정리

명동 시장이 저축은행 관련 뉴스와 소문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최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이 모두 자본잠식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추가 영업정지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저축은행 후순위채는 처분하거나 더이상 투자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명동 사채업자 A씨는 1일 "대형저축은행의 후순위 채권을 사놓은 전주들의 마음이 요즘 편하지 않다"며 "나도 저축은행에 있는 친구가 최근 후순위 채권을 살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했으나 혹시나 나중에 문제가 생길까 염려돼 청을 들어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저축은행 관련 자산은 지금이라도 정리하려는 모습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우량기업이라고 믿고 5000만원을 초과해 예치한 사람들의 불안심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 이자 손해를 보더라도 마음 편히 자산을 유지하려면 다른 저축은행으로 분산 예치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한편 일부 전주들은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 저축은행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방소재의 저축은행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꿈은 제도권으로의 진입.

A씨는 "마땅히 새로운 자금운용처가 없으니 지방 저축은행을 인수해 안정적인 수입을 추구할 수 있다"며 "아울러 필요한 경우 자금 조달도 저금리로 손쉽게 할 수 있어 여러 가지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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