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무능론 VS 감사무용론 VS 감사대란론

감사무능론 VS 감사무용론 VS 감사대란론

유일한 MTN기자
2011.05.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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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감독원의 상당수 간부들은 정년을 몇년 남기고 금융회사의 감사로 내려가는 게 관행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저축은행 사태의 구조적인 원인으로 이같은 관행이 꼽히면서 일대변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도마에 오른 감사 재취업에 대해 유일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금감원 부원장보인 이 모씨는 신한은행 감사위원으로 내정됐지만 6일 공직자윤리위원회에 감사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게 이윱니다.

금감원이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실추된 신뢰를 되찾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쇄신에는 전현직 임직원의 감사 재취업 금지가 담겨 있습니다.

[녹취]금감원 관계자

"재취업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에서 추천 요청해도 알아서 해라,난 모른다 이런식으로 확실히 거절한 것이다"

금감원의 다른 직원은 "감사로 가서 열심히 일해도 유착, 부도덕이라는 딱지만 붙는다. 차라리 가지 않는게 낫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나 정년을 남겨두고 금융회사의 감사로 내려가는 관행은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녹취]금감원 출신의 현직 감사

"그 사람 능력에 관계없이 금감원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그런 차원에서 단행된 측면이 있다. 감사로서 적합한지, 책임성, 자격 요건 보지 않고 무조건 내보냈다. "

감사가 제역할을 할 수 없는 현실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녹취]금감원 출신의 전직 감사

" 현실적으로 주인 있는, 더군다나 저축은행 같이 제대로 미성숙 발달도 안된 감사로 가는 것은...기본적으로 그들과(저축은행 경영진과) 싸우고 그럴 수는 없다. 당장 그만두라고 하지. "

올해 임기가 끝나는 금감원 출신 금융회사 감사는 18명이며, 연임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3월 결산인 보험사와 증권사는 올해만 30명 정도의 감사를 뽑아야합니다.

감사 공급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감사대란론과 감사가 필요한지 구조적으로 따져보자는 감사무용론이 금융권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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