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계열 전업계 카드사가 시장 주도한다"

"금융지주계열 전업계 카드사가 시장 주도한다"

김유경 기자
2011.05.16 15:30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성숙기로 접어든 신용카드 시장은 앞으로 금융지주계열 전업계 카드사가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6일 "겸영은행의 분사로 인해 전업계 카드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면서 "국내 신용카드 산업은 금융지주계열 카드사와 대기업 계열 캡티브 카드사의 경쟁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지주회사 산하의 전업계 카드사가 자금조달 비용 절감, 안정적인 모집 채널 확보 등과 같은 겸영은행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캡티브 전업계 카드사보다 경쟁 우위 요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성장기에 캡티브 전업계 카드사가 성장을 주도했다면 성숙기에는 금융지주계열 전업계 카드사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신용카드산업이 외환위기(1997년), 카드대란(2003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등 3차례 위기를 겪으면서 질적 성장을 해왔으며, 1990년대 초반 본격적인 형성기에 진입한 이후 고도성장기(98년~02년), 조정기(03년~04년), 안정성장기(05년~08년)를 거쳐 2009년부터 성숙기에 들어섰다고 말혔다.

카드대란 이후 국내 신용카드 산업에 나타난 환경 변화로는 크게 3가지를 꼽았다.

우선 건전성 및 영업 규제가 장기간 유지되고 있다는 것. 특히 감독당국은 카드대란의 학습효과를 통해 현금대출의 증가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번째는 민간 소비에서 신용카드 이용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57%로 증가하는 등 신용카드 산업의 경기 민감도가 더욱 강화되고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취약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모바일 카드를 통한 새로운 결제 방식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금융-통신과의 융합을 강조한 통신 캡티브가 앞으로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