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기 제주은행장 연임·신한신용정보 사장에 문종복 전 신한은행 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허창기 제주은행장과 김형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도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내부출신인 황영섭 부사장이 최고경영자(CEO)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백순 전 행장의 잔여임기를 마친 서진원 은행장은 연임이 내정됐다. 지난해 신한사태로 분열된 내부 조직을 잘 이끈 공로가 크고, 지난해 역대 사상 최대 순익인 2조1184억원를 달성하면서 경영 능력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6년 동안 CEO 자리를 지킨 한도희 신한캐피탈 사장 후임으로는 황영섭 부사장이 내정됐다. 황 부사장은 신한캐피탈 창립 멤버다. 1991년 입사해 투자금융본부 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부사장에 발탁됐으며, 지난해 부사장 연임에 성공했다. 캐피탈 업계만 20년 이상을 몸담았다.
내부출신이 CEO 자리에 오른 것은 캐피탈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 5명의 CEO는 모두 신한은행 임원 출신이었다.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신한금융투자에 이어 신한캐피탈 CEO까지 비은행 출신이 자리를 차지한 것은 업계 특성에 맞는 경영과 내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는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3년 임기를 채운 허창기제주은행(13,120원 ▲530 +4.21%)장은 1년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박주원 신한신용정보 사장 후임으로는 문종복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2년 임기를 채운 박 사장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원 전 사장의 잔여 임기를 마친 신한데이타시스템 김형진 사장 역시 연임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