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가족의 좌충우돌 재테크]급하게 필요한 카드는 은행에서 신청해야

갑자기 해외출장이 생긴 나신상 씨, 면세점 쇼핑을 위해 여행특화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기로 했다. 여행 특화 카드에는 면세점 이용시 5~15% 할인 및 무이자할부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쇼핑을 좋아하는 신상 씨에게는 여행필수품이다.
그런데 문제는 카드 수령 시기다. 일주일 후 비행기에 탑승해야 하는데 인터넷 신청 후 수령하기까지 7영업일 정도 걸린다는 것. 면세점 쇼핑은 고사하고 신용카드를 만져보지도 못하고 출장을 떠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신상씨는 마음이 급해졌다. 빨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카드신청은 대면신청이 빠르다= 카드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는 것보다 은행에서 신청하는 것이 좀더 빨리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빨리 처리될 것 같지만 오히려 더디다는 것. 심사과정에서 신청자의 결제능력 확인 등의 절차가 뒤따를 수 있는데다 배송시간도 있어 일반적으로 5~7영업일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반면 은행 지점에서 긴급발급으로 신청하고 해당 지점에서 카드를 직접 수령할 경우에는 빠르면 2~3영업일만에도 수령이 가능하다. 금요일 오전에 신청한 경우 다음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에는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일반 신청시보다 2~3영업일정도 빨리 발급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신청후 1시간내 사용가능한 쇼핑카드=일부 신용카드는 신청 후 1시간 이내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온라인 쇼핑족을 위한 ‘신속발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G마켓, 옥션, 홈플러스, 이마트, 아모레퍼시픽 등 온라인 쇼핑 중 급하게 할인카드를 신청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신용카드 신청 후 1시간 이내에 미리 카드 정보를 제공해 실물카드 수령 전 온라인 쇼핑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신청은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가능하다. 실물카드는 1~2주 내로 배송해준다.
실물카드도 즉시발급이 가능한 카드가 있다. 백화점 제휴카드의 경우다.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에 즉시발급창구를 운영하고 있어 영업시간 중에 신세계삼성카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여행 특화 카드 어떤 것이 있나= 플래티늄 카드의 경우 대부분 여행관련 혜택이 크다. 연회비가 12만~30만원 정도로 비싸지만 연회비에 준하는 무료항공권, 무료숙박, 상품권 등의 바우처를 제공할 뿐 아니라 마일리지, 포인트 등도 많이 쌓이고 공항라운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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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해외여행시 좋은 카드로 'BC플래티늄 카드'와 '외환크로스마일리지 카드'를 꼽는다. 우선 두 카드는 전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를 제공한다.
특히 마일리지 적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크로스마일리지 카드'가 인기다. 크로스마일리지 카드는 1500원당 1.5∼2마일씩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한 크로스 마일 리워드를 적립해 준다. 스타벅스 브런치 매월 1회, 인천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등 부가서비스도 다양하다.
'BC플래티늄 카드'는 해외 호텔 2박 이상 투숙시 1박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제주도 왕복 2인 무료 항공권이 제공된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잦지 않거나 소비규모도 크지 않은 경우에는 여행사 제휴카드도 유용하다.
하나투어(48,100원 ▼800 -1.64%)는 KB카드,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고 제휴카드로 하나투어 상품 이용시 여행사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특히 신라면세점에서 카드를 보여주면 최대 15%할인되는 VIP골드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모두투어(12,590원 ▼810 -6.04%)도 삼성카드, 롯데카드, 외환카드와 제휴를 맺고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