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국감]
농협 계좌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상당수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농협의 전기통신금융사기 건수가 1만2878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피해금액은 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년 동안 우리나라 전체 전기통신금융사기의 피해건수는 총 3만7061건, 피해금액 3965억원이었다.
홍 의원은 "문제는 농협계좌가 전기통신금융사기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며 "지난 6년간 사고건수 기준 34.7%, 피해금액 기준 20.4%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6월까지 기준 농협계좌에서 발생한 전기통신금융사기 건수가 2383건으로 나타나는 등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피해금액은 195억원이었다. 사기범이 실제 인출한 금액도 163억원이었다.
홍 의원은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고객홍보 강화, 금융사기의심거래 모니터링 제도 강화 및 사기의심계좌 점검, 자동화기기 거래한도 축소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