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등 3개 보험 상품…"반려동물보험 가입률 0.1%-7월부터 애견숍 등서 가입 가능"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주위에서 흔희 볼 수 있다. 이들은 반려동물이 아프기라도 하면 가족처럼 돌보기 마련이다.
문제는 비용. 수술이라도 받아야한다면 수십~수백만원씩 목돈이 들어간다.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반려 동물 보험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반려 동물 보험은 국내에서 지난 2008년 처음 출시돼 현재 삼성화재·롯데손해보험·메리츠화재에서 판매 중이다.
삼성화재의 애견보험인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은 개의 상해·질병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상해·질병치료비 손해는 자기부담금 1만원을 제외한 금액의 70%를 보상하고, 배상책임손해는 자기부담금 10만원이 공제된다. 만 6세까지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롯데손해보험의 롯데마이펫보험은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까지 보장된다. 상해 및 질병으로 인한 수술·입원·통원비 등을 보장한다. 신규 가입 시 만 7세, 갱신 시에는 11세까지 보장된다.
메리츠화재는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손잡고 의료보험과 건강검진 서비스를 합친 튼튼K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했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보통 30만원이 넘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기본으로 받을 수 있다. 의료보험은 물론이다. 질병과 상해로 자기부담금 50만원 이상의 의료비가 발생하면 50%를 지원한다.
황원경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어나 전체 가구의 18% 정도가 총 1000만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은 미개척 분야로 시장형성이 미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국내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1%에 불과하다. 영국(20%)이나 미국 (10%)에 비하면 상당히 저조하다. 반려동물보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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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는 7월부터 동물병원이나 애견숍 등에서 애견보험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애견보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성된다.
황 연구위원은 "향후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해소에 대한 소비자 요구는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단종보험대리점 제도 시행으로 애견보험 판매채널의 책임성이 확보될 뿐 아니라 전업대리점에 비해 낮은 판매수수료로 보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애견보험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보험사에서도 관련 상품개발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한 시점"이라면서 "선제적 대응을 통한 관련 상품 개발과 라인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