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기업은행 낙하산 인사 여전"

김기식 "기업은행 낙하산 인사 여전"

권다희 기자
2015.09.21 09:29

[2015 국감]김기식 "정치권 출신 낙하산은 작년보다 오히려 늘어"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지적을 받고도 여전히 임원의 상당수를 낙하산 인사로 채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기업은행 국정감사에 앞서 낸 자료에서 "작년 국정감사 이후 새로 임명된 임원 13명 중 46%에 해당하는 6명이 낙하산 인사로 분류됐다"며 "6명의 낙하산 인사 중 3명은 정치권 출신으로 낙하산 중 정치권 인사의 비중은 오히려 늘었다"고 지적했다.

김기식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바에 따르면 기업은행 및 자회사 임원 31명 중 55%에 해당하는 17명이 모피아 및 관료, 정치권, 연구원 출신이며 특히 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6명이 정치권 출신이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IBK연금보험의 심정우 사외이사는 18대 총선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여수지역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적 있으며, 사외이사로 선임된 2015년 3월 당시 새누리당 부대변인이었다. 또 작년 국정감사 직후 기업은행 감사로 선임된 이수룡 감사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으로 알려져있고, IBK투자증권의 서성교 사외이사는 한나라당 부대변인 및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였다.

김기식 의원은 “작년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로 관피아 척결을 약속했고 국회도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으나 낙하산 투입은 여전하다”며 “유착을 유발하는 관료 출신 낙하산은 물론, 전문성도 없고 업무에 문외한인 정치권 출신 낙하산의 논공행상식 투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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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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