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연임 포기…후임 전직 관료 유력

[단독]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연임 포기…후임 전직 관료 유력

박재범 기자
2016.09.12 19:17

오는 9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연임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임으로 전직 고위관료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여타 후보군도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경수 현 이사장이 이날 마감된 거래소 이사장 공모 절차에 응하지 않았다. 현 이사장의 경우 용퇴 이사를 밝히지 않는 한 사실상 자동으로 후보에 오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 이사장이 연임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고위 인사는 “최 이사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인사도 “연임할 분위기가 아닌 것을 파악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 정부 임기가 1년여 남은 상황에서 기관장을 노리는 인사들이 많다는 현실을 고려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차기 거래소 이사장 공모에는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전직 관료를 포함, 5~6명 정도가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차관급을 지낸 전직 고위 관료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만 예단하긴 힘들다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정 등을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 “면접 등 절차를 진행해봐야 판세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이사장은 후보추천위원회의의 면접과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최종 확정된다. 추천위는 사외이사 5명과 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추천 상장사 대표 2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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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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