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재무건전성에 국내 금융그룹, 사모펀드들도 매각 관심

미국 푸르덴셜 파이낸셜이 최근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한국 푸르덴셜생명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050억원으로 생명보험업계 5위, 총자산이익률(ROA)은 1.07%로 업계 2위를 기록하는 보험사다. 지급여력(RBC) 비율은 505.13%로 독보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금융그룹은 물론 사모펀드까지 푸르덴셜생명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탄탄한 재무건전성의 비결로는 설계사 채널이 꼽힌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설계사의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86.9%, 25회차 70.1%로 업계 평균(각각 76.58%·63.52%) 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모집인 정착률도 45.1%대로 업계 평균(29.8%)을 웃돌고 있다. 생명보험협회가 인증 자격을 부여하는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은 올 기준 33.8%로 10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전업 보험전문가인 '라이프플래너'를 브랜드화 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파트타이머 보험설계사가 대다수였던 국내 보험영업 시장에 전업 보험전문가인 라이프플래너 제도를 도입한 것은 푸르덴셜생명이 처음이다. 회사는 이들을 중심으로 종신보험 시장을 공략해 사차익을 기반한 수익구조와 건전한 영업 채널 등에서 효과를 냈다.
이와 함께 보험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를 위해 2013년부터 독립보험대리점(GA) 채널을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GA채널도 라이프플래너와 같이 미국 홀세일러(Wholesaler) 모델을 도입해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