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이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겨냥해 환율 우대와 사은품, 여행자보험 등 쏠쏠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선 모습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추석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추석맞이 달달 무슨 달'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게임에 참여해 응모권을 모으면 로보락 로봇청소기, 고프로,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메가MGC 커피, 캐시 등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추석 게임 2종은 강강술래를 멈추면 랜덤 응모권을 받을 수 있는 '달과 함께 강강술래'와 달에 숨은 별송이를 찾으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는 '별송이 찾기'이며, 2종의 게임이 격주로 진행된다. 은행에서 진행중인 '신규손님 통합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가로 5장의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신규고객 통합 이벤트'는 첫 거래 손님을 위한 연 7.7% 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상품 '오늘부터, 하나 적금' 출시 기념 이벤트로, 적금 가입 손님 중 첫 거래 손님 전원에게 메가MGC 커피 최대 7잔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은행별 환전 우대 및 경품 이벤트 경쟁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은행은 '추석엔 더블 환전으로 달달해' 행사를 오는 12일까지 실시한다. 우리WON뱅킹 앱 '환전주머니'로 200달러 이상 환전하고, 인천공항 영업점에서 50달러 이상을 추가 환전한 선착순 3900명에게 여행용품을 증정한다. 사은품은 여행용 레디백 가방, 멀티밤, 휴대용 의자, 접이식 텀블러, 위비 키링 등이다.
환전주머니 서비스는 비대면 신청 후 영업점 수령이 가능하며, 달러·엔화·유로화 등 주요 통화 환전 시 최대 90%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NH농협은행은 이달 말까지 '추석 황금연휴, 알뜰 환전하고 괌으로 떠나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NH올원뱅크 앱에서 달러·엔화·유로화 등을 환전하면 최대 90% 환율 우대가 주어지고, 미화 2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PIC 괌 리조트 숙박권이 제공된다. 농협은행 측은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스타뱅킹 앱과 홈페이지를 통한 환전 이벤트를 열고 있다. 고객이 미화 1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달러·엔·동·바트 등 6개 외화 대상 해외여행자보험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벤트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여행자보험은 환전한 외화를 수령한 다음날 0시부터 한 달간 적용된다.
![[인천공항=뉴시스] 김혜진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24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5.10.02./사진=뉴시스 /사진=김혜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0212405898585_1.jpg)
IBK기업은행은 다음달 14일까지 '가을엔 ONE하면 미리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i-ONE Bank(개인)에서 'ONE할 때 환전' 서비스로 3종 외화(달러·엔화·유로화)를 환전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또 기업은행은 총 2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여행 후 남은 3종 외화 현찰을 영업점에서 원화로 재환전하는 경우 90%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LMS 쿠폰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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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SOL트래블 체크카드 발급 250만좌 돌파를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SOL트래블 체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골드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결제, 해외결제, 국내외 합산 결제 각 부문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결제한 고객 총 3명에게 순금 한 돈을 증정하며, 10만 원 이상 결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마이신한포인트 5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은행권이 해외여행객 대상 이벤트를 앞다퉈 내놓는 건 올해 추석연휴 해외여행객이 역대 최대치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황금연휴 특별대책기간(10월 2~12일)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은 총 245만3000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하루평균 22만3000명 꼴로 지난 여름 성수기(21만8000명)보다도 2.3% 늘어난 수치다.
환전 이벤트는 신규 고객을 유인하기 좋은 데다 국내 귀국 후 예금, 대출 등 다른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