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우리은행 임원 인사…'공채 1기' 첫 임원 기대감↑

연말 우리은행 임원 인사…'공채 1기' 첫 임원 기대감↑

이창명 기자
2025.11.25 07:10
우리은행 출범 연혁/그래픽=윤선정
우리은행 출범 연혁/그래픽=윤선정

올해 첫 우리은행 공채 1기 임원이 나올 수 있을까.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주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2002년 입행한 우리은행 첫 공채 행원들의 본부장 승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우리은행에서 본부장은 부장에서 승진한 임원급 인사로 분류된다.

우리은행은 1999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해 설립된 한빛은행이 모태다. 이후 2001년 한빛은행이 평화은행을 합병하고, 2002년 우리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같은해 입행한 이들이 우리은행 공채 1기다.

그간 우리은행 안에선 상업은행·한일은행간 계파갈등이 조직문화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조직 내 출신 은행에 따라 동우회가 별도로 존재할 정도로 화학적 결합이 어려웠다. 동우회는 퇴직직원 간의 친목과 상호부조를 위한 자율적 모임인데 통합 이후에도 별도로 운영돼왔다. 그만큼 계파와 무관한 공채 1기 임원 승진은 상징성이 크다.

현재 우리은행 마지막 본부장 승진 대상자들은 1998년 입행한 이들이다. 우리은행이 한빛은행이던 2000·2001년엔 정규직 공채로 행원을 선발하지 않아 올해는 1999년, 2002년 입행한 이들의 승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공채 1기 출신 가운데 일부 부장급들은 내부에서도 이와 같은 본부장 승진이 유력한 인사로 거론된다.

특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등 경영진이 나서 그간 인사자료에 출신 은행을 기재하던 관행 등을 없앴고, 이달엔 합병 26년10개월만에 통합 동우회인 '우리은행 동우회'를 출범시키는 등 계파갈등 청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02년 우리은행으로 처음 채용된 이들이 공채 1기라고 볼 수 있다"면서 "현재 1999년 입행한 이들부터 본부장급이 없지만 2002년들도 승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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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이창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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