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협회, 차기 이사장 후보에 전직 손보 대표 대거 거론

화보협회, 차기 이사장 후보에 전직 손보 대표 대거 거론

이창명 기자
2026.04.23 16:15

조용일 전 현대해상 부회장 등 3명 차기 화보협회장 후보 거론

조용일 전 현대해상 부회장(왼쪽부터), 임규준 전 흥국화재 대표, 최창수 전 NH손보 대표
조용일 전 현대해상 부회장(왼쪽부터), 임규준 전 흥국화재 대표, 최창수 전 NH손보 대표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전 손해보험사 대표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차기 이사장 공개모집을 진행중인 화보협회 차기 이사장으로 조용일 전 현대해상 부회장과 임규준 전 흥국화재 대표, 최창수 전 NH농협손해보험 대표 등 전 손보사 대표 출신이 주로 거론된다.

이번 정부 들어 기관장이나 협회장에 관료 출신이 배제되는 분위기인 만큼 화보협회 이사장후보추천위도 민간 출신 이사장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 강영구 이사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이다. 2022년 3월 이사장에 선임돼 지난해 2월 이미 임기가 만료했지만 후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업무를 대행해오고 있다.

화보협회 이사장후보추천위는 나채범 한화손보 사장·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석현 현대해상 사장·강병관 신한EZ손보 사장 등 손보 4개사 사장과 외부위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화보협회는 화재 예방과 손보 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주요 업무는 화재 및 재난 위험에 대한 조사·연구, 건축물 안전 점검, 보험 관련 위험 평가 등이다. 한 마디로 보험사가 화재 위험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등 자문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조 전 부회장은 37년간 현대해상에 몸 담았다 지난해 퇴임했다. 그는 손해보험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특히 건물이나 시설 화재를 담보하는 일반보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화보협회의 핵심 업무가 화재 및 재난 리스크 관리에 있는 만큼 가장 적절한 경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후보로는 임규준 전 흥국화재 대표가 거론된다. 언론인 출신인 임 전 대표는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거쳐 보험사 대표에 오른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최창수 전 NH농협손보 대표 역시 화보협회 이사장 후보로 오르내린다. 최 전 대표는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경기농수산진흥원 원장을 맡고 있다.

화보협회 관계자는 "아직 차기 이사장 공모에 신청한 후보는 없다"면서 "신청이 마감되면 이사장추천위가 서류전형으로 후보자를 압축한 뒤 다음달 말 최종 면접을 거쳐 확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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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이창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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