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현금 311원 분기 배당 결의…고배당 기업으로 분리과세 적용

JB금융지주가 올 1분기 은행 계열사들의 부진에도 비은행 계열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대비 2%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은 지난 1분기 지배지분 기준 당기순이익 1661억원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난 수치다.
계열사 별로는 은행 계열사들이 특별 퇴직 실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유가증권 평가손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전년보다 23.7%, 8.8% 줄어든 399억원, 6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은행 계열사의 부진은 비은행 계열사가 상쇄했다. 특히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27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11억원과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1.2%, 총자산이익률(ROA) 0.94%를 기록해 타 금융지주와 비교해 높은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다. 잠정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P) 개선된 12.61%로 나타났다.
이날 JB금융지주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주당 현금 311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주당 배당금 160원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JB금융은 고배당 기업 요건인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이 10% 이상 증가 조건을 충족해 투자자들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게 됐다. 아울러 JB금융은 올 1분기부터 분기 균등배당제로 전환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틈새시장 공략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 연간 순익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주주환원율 50%도 이룰 것"이라며 "AX(AI Transformation)에 있어 'Global Fast Follower'이자 'Domestic First Mover'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그룹 전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 프로젝트들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