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로 하기 전 먼저 제시하라"…신한은행, 고객 접점 확대 사활

"필요로 하기 전 먼저 제시하라"…신한은행, 고객 접점 확대 사활

백지현 기자
2026.07.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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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슈퍼SOL추진단·마케팅본부 신설

신한금융 사옥/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 사옥/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이 하반기 경영전략 키워드로 통합 '고객 접점 확대'와 '고객과의 관계 심화'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그룹 통합앱인 '신한 슈퍼SOL'의 전담조직을 가동해 그룹사 역량을 결집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임직원 약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의 핵심 메시지는 고객기반의 수평적 확장과 고객관계의 수직적 심화를 의미하는 '와이드 앤 딥'(Wide & Deep·넓고 깊게)이다.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해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주요 추진전략으로 △고객관리 및 영업지원 솔루션 고도화를 통한 핵심 고객기반 확대 △신한 '슈퍼SOL'과 비금융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접점 확장 △AI 에이전트(Agent) 등 은행 본업과 연계한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과 업무 생산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신한 슈퍼SOL'의 역할이 강조됐다. 은행·카드·증권·보험·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를 아우르른 통합 앱을 중심으로 고객기반을 확대해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은행, 증권 하이브리드 계좌인 'SOL 링크'를 활용한 신규고객 유입과 주거래 고객 확대 방안도 공유했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경영전략 기조에 맞춰 하반기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우선 AX혁신그룹 산하에 '슈퍼SOL추진단'을 신설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 당초 고객솔루션그룹 산하 고객플랫폼본부에서 앱 운영을 담당했지만 그룹 차원의 협업을 높이는 차원에서 AX혁신그룹 내 전담 조직으로 재편했다는 설명이다. 추진단은 신한금융지주 AX추진센터 팀장 출신인 최지웅 단장이 이끈다.

또한 마케팅본부와 고객마케팅부를 신설해 각 부서에 파편화된 마케팅 기능을 통합한다. 이밖에 정보보호부를 신설하고 기존 자금부를 경영지원그룹 내 자금본부로 확대·개편해 자금운용 기능을 일원화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우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 모두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기기 위함이며 이는 미래준비의 출발점"이라며 "고객에게 지속 선택받기 위해서는 고객이 필요로 하기 전에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은행장은 이어 "와이드 앤 딥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실질적 구동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고객 자산 보호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에도 꾸준히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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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백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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