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충북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에 3년간 5조원 푼다

수출입은행, 충북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에 3년간 5조원 푼다

김도엽 기자
2026.09.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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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17일 충북 청주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청권 성장엔진 육성과 지역 균형성장 지원을 위한 포괄적 금융협력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수은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17일 충북 청주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청권 성장엔진 육성과 지역 균형성장 지원을 위한 포괄적 금융협력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수은

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충청북도와 '충청권 성장엔진 육성과 지역 균형성장 지원을 위한 포괄적 금융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5조원 이상의 금융 패키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수은은 충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대상으로 금융 패키지와 금융 우대 정책을 제공한다.

우선 첨단산업을 위한 대규모 제조 인프라와 핵심 수출 기반시설 구축에 투입된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소재의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를 적기에 확보하는 데도 금융을 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도 포함된다. 수은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금리를 최대 2.2%포인트(p) 낮춰주는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등 기존 금융지원 제도를 활용해 충북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도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도 연내 시작한다. 충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을 추천하면 수은이 심사를 거쳐 대출을 내주고, 충북도가 기업이 부담하는 대출이자의 일부를 대신 지원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충북도의 기업 투자유치와 전략산업 육성 사업에 관한 투자·금융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수은의 정책금융과 충북도의 행정 지원을 연계해 지역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수은의 5조원 규모 자금 공급과 든든한 파트너십을 마중물 삼아 충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업들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충북도의 메가프로젝트 정책 구상이 차질 없이 실현돼 충북도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난 7월 신설된 중부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에도 금융 온기가 골고루 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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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머니투데이 김도엽입니다. 은행권을 관심 깊게 지켜봅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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