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코스관리자, 연봉·복지·고용안정성 만족도 낮아"

"골프장 코스관리자, 연봉·복지·고용안정성 만족도 낮아"

전병윤 기자
2015.08.03 11:14
사진=골프존
사진=골프존

골프장 코스관리자(그린키퍼)의 연봉·복지·고용 안정성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장 토털서비스기업인 골프존카운티는 지난 5~6월 두 달간 전국 골프장 코스관리자 283명에 대한 직업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6.7%는 직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급여, 복리 후생 및 직업 안정성에 대해서 대체로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코스관리자는 코스 상태를 책임지는 전문 인력으로 골프장 코스와 조경, 스프링쿨러, 장비 등의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급여 수준, 복리후생 제도에 대해 각각 41%, 35.7%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고 고용 안정성 및 현 직종의 전망에 대해서도 30%, 32.5%가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관리자들은 근무 골프장 선택 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연봉(36%)과 함께 직영 및 외주 근무 형태(23.7%)를 꼽았다. 이밖에 복리후생 및 교육 제도(16.3%) 거주지와의 거리(12.4%) 회원제·대중제 등 골프장의 운영 형태(5.7%) 골프장 홀수(2.5%)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코스관리자를 직업으로 선택한 동기로 전문성(33.2%)을 1순위로 꼽았다. 미래 발전 가능성 및 전망(19.1%) 고용 안정성(15.5%) 업무 환경 및 업무 시간 (9.5%) 연봉(6.7%) 자아실현(5.7%) 순이었다.

이번 설문 응답자들은 연령별로는 30대가 44.9%로 가장 많았고, 근무 연수는 10년 이상 37.8%, 5~10년 미만이 30.4%였다. 이직 횟수는 0회가 전체의 33.9%, 1~3회 미만이 32.2% 순을 기록해 코스관리 직종의 이직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왔다.

이에 골프존카운티는 코스관리자의 외주 인력에 대해서도 본사 인사 정책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예컨대 직원과 배우자 출산 선물, 태아보험 가입 등을 비롯해 경조사와 자녀 장학금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원 정규직 채용을 통해 고용 안정성을 높여 코스관리 동종업계에서 이직률이 가장 낮다.

기현주 골프존그룹 마켓인텔리전스팀장은 "코스관리자들이 연봉을 비롯해 근무 여건에서 낮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직업 만족도와 직업의식이 뚜렷하고 이직도 적어 제도와 환경을 개선할 경우 개개인의 성장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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