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라바', 中 사업권 250억원에 팔렸다

[단독]'라바', 中 사업권 250억원에 팔렸다

김성호 기자
2016.07.13 09:00

투바앤, 심천시험더젠항지분투자에 250억에 양도… 향후 사업 공동투자도 진행키로

4월 으뜸앱  라바 히어로즈
4월 으뜸앱 라바 히어로즈

국내를 대표하는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 '라바'의 중국 사업권이 250억원에 팔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투바앤은 중국 투자전문기업 심천시험더젠항지분투자기금관리유한공사와 중국 내 라바 라이선싱 독점 사용권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심천시험더젠항지분투자는 중국 시장에서 전 연령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라바의 라이선싱 권한을 독점 사용하게 된다. 사용권 계약규모는 약 250억원에 달한다.

사용권 대상은 라바 1, 2, 3기이며, 두 회사는 4기부터는 공동 투자를 통해 제작하기로 했다. 라바는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156개 에피소드가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아이치이에서만 누적조회수 50억뷰를 기록했다.

투바앤과 심천시험더젠항지분투자는 이번 협약에 단순 라이선싱 계약을 넘어 앞으로 중국과 한국 두 나라에서 라바 캐릭터 상품화사업 등에 상호 협력하는 등 포괄적 협력 내용을 담았다.

당초 투바앤은 중국 현지회사와의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라바의 중국진출을 추진하려 했지만, 사업효율성 측면에서 심천시험더젠항지분투자와의 사업권 이전 및 협력관계 구축을 결정했다.

우선 두 회사는 라바의 상품화 사업과 관련, 중국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국내 유통은 투바앤이 담당하고 국내에서 생산돼 중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의 중국 배급은 심천시험더젠항지분투자가 맡기로 했다.

또한 두 회사는 2018년 개봉 및 전세계 배급을 목표로 잡고 있는 극장판 라바에 대해서도 별도 투자를 통해 공동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천시험더젠항지분투자는 국장판 라바의 중국 배급과 마케팅 활동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김광용 투바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위해 기술 노하우는 유지하면서 중국 내 상품화 사업에 대해서만 계약을 하는 방식“이라며 "라바가 최고의 성공적인 중화권 진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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