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서 스타트업 관련 협력방안 논의..내년 추진 사업 제안"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스타트업 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국 주도로 한-아세안 스타트업 기구 창립을 제안했지만 일부 나라의 반대에 부딪혀 협의체로 논의를 시작키로 했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기구 창립을 위한 사전 조직인 셈이다.
중기부는 25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회의'에서 한-아세안 스타트업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첫 회의는 오는 29일 캄보디아에서 진행된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협의체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스타트업 기업이 상호 협력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영환 중기부 정책실장을 단장으로 다양한 지원기관 관계자가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키로 했다.
첫 회의에서 참여 국가들은 단기, 중기, 장기 스타트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 대표단은 아세안 국가들에게 내년에 함께 추진할 사업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앞서 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아세안 스타트업 기구를 만들자 제의를 했었고 주도는 한국이 해야하지 않느냐고 이야기했었다"며 "10개국 중에 6개국은 찬성하는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은 왜 한국이 주도하냐고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데 그때 중소기업부 장관 회의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주도권은 한국이 계속 잡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