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전수조사 내국인 1166명·외국인 1857명

'우한폐렴' 전수조사 내국인 1166명·외국인 1857명

최태범 기자
2020.01.28 14:57

13~26일 우한서 입국한 3023명이 대상...외국인은 대부분 중국인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폐렴'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보건당국과 의료기관, 각 지자체가 감시.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평택시청 항만정책과 관계자들이 '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1.28.  semail3778@naver.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폐렴'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보건당국과 의료기관, 각 지자체가 감시.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평택시청 항만정책과 관계자들이 '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1.28. [email protected]

질병관리본부가 28일 ‘우한 폐렴’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3~26일간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3023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증상을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한 공항에서의 입국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면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에 이송해 격리 및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정 본부장은 “입국자 중 내국인이 1166명이고 외국인이 1857명인데 외국인의 대부분은 중국인”이라며 “13~23일 이전 입국자의 경우 잠복기라고 판단하는 14일이 지났기 때문에 혹시 2단계로 확인 조사를 할지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내국인에 대해선 여권·휴대폰 정보를 통해 연락을 취하고, 외국인 입국자의 경우 출국 여부를 우선 확인한 뒤 국내 체류하고 있을 경우 경찰청 등과 협조해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무증상 잠복기에 입국한 후 지역사회에서 발현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 지자체별 선별진료소를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 인력도 추가 확보해 ‘자주 묻는 질문’에 관한 대응 매뉴얼을 지자체별 주민 콜센터에 배포해 대기시간 단축 등 국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외에 의심환자 신고 증가에 대비해 지역별 거점병원 및 감염병 관리기관 등의 병상도 동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필요 시 감염병 관리기관을 추가 지정하는 등 단계별로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 기술과 자료를 제공해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현장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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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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