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둥지튼 신한금융 혁신플랫폼...ESG 스타트업에 3.3억 쏜다

대구에 둥지튼 신한금융 혁신플랫폼...ESG 스타트업에 3.3억 쏜다

최태범 기자
2022.04.28 14:26

'신한스퀘어브릿지' 서울·인천·제주 이어 대구' 본격 가동
E(에코)·S(사회)·G(그라운드) 특화로 소셜벤처 집중 육성

신한금융그룹(신한지주(98,600원 ▼1,200 -1.2%))이 서울, 인천, 제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스퀘어브릿지(S² Bridge)'를 운영한다.

특히 대구에서는 ESG에 집중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환경)·S(사회)·G(지배구조)가 아닌 E(에코)·S(사회)·G(그라운드)라는 신개념의 ESG 전략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사회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특화 거점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28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가 최근 진행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인큐베이션 1기'에는 20개팀 모집에 251개팀이 지원해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친환경 인큐베이션 1기' 역시 10개팀 모집에 150개팀이 지원해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에는 투자유치와 스케일업(사업확장)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전문가 전담코칭 △입주공간(대구스케일업허브 DASH)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팀당 사업화 지원금 1000만원이 지원되며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총 3억3000만원(팀당 최대 7000만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의 '친환경 인큐베이션 1기'에 선정된 팀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의 '친환경 인큐베이션 1기'에 선정된 팀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스타트업 육성·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인큐베이션·액셀러레이팅·오픈이노베이션·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전국 각지에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가교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라며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는 친환경과 사회혁신을 실현하는 스타트업의 전주기 성장 지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는 E(에코) 분야 중 물 관련 기술기업에 특히 관심이 높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환경부나 K-Water 등의 지원사업이 있지만 민간에서의 시도는 처음"이라며 "대구 지역 물산업 클러스터와 협업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S(사회) 분야는 대구 테크노파크(TP)·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과 적극 협업한다. 경제성·수익성 중심의 사업모델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재생 등에 특화된 소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이다.

G(그라운드)에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가 스타트업 성장의 터전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내부 투자 툴과 외부 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탈(VC)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도권 중심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투자자들과의 만남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 대·중견기업과 네트워킹 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다"며 "수도권 중심의 육성사업 틀을 넘어 지역 스타트업에도 많은 기회를 제공해 친환경·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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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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