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친환경 알루미늄 합금 '에코알막' 기술 APS에 이전

생기원, 친환경 알루미늄 합금 '에코알막' 기술 APS에 이전

류준영 기자
2026.03.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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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협약 체결 기념촬영_ (좌) ㈜APS 정기로 회장, (우)생기원 이상목 원장/사진=생기원
기술협약 체결 기념촬영_ (좌) ㈜APS 정기로 회장, (우)생기원 이상목 원장/사진=생기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친환경 알루미늄 합금 소재 '에코 알막(ECO-Almag)' 원천기술을 APS에 30억원 규모로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생기원은 16일 천안 본원에서 기술이전 업무협약식을 열고 에코 알막 합금 판재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 사용권(통상실시권)을 APS에 이전했다. 협약식에는 이상목 원장과 정기로 회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AP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방산, 이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IT, 미래 모빌리티 등 경량·고강도 소재가 필요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기원은 30억원의 기술이전료와 함께 향후 매출에 따른 기술료를 받는다.

에코알막(ECO-Almag) 판재 코일/사진=생기원
에코알막(ECO-Almag) 판재 코일/사진=생기원

알루미늄은 철보다 30% 이상 가벼우면서 연비와 기동성 향상에 유리해 첨단 모빌리티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기존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제조 과정에서는 산화를 억제하기 위해 일급 발암물질인 베릴륨(Be)이 사용되는 문제가 있었다.

생기원 김세광 수석연구원은 산화칼슘(CaO)을 활용해 산화층을 제어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독성 첨가제 없이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을 생산하는 '에코 알막'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친환경 공정과 함께 기존 합금보다 우수한 소재 특성을 갖춰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산업 분야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상목 원장은 "고부가 알루미늄 판재를 국내에서 생산할 기업이 없어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생기원의 원천기술과 APS의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전략 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구축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광 수석연구원은 "철이 내연기관 시대의 상징이었다면 알루미늄은 전동화 시대의 핵심 소재"라며 "에코 알막이 상용화되면 EV·UAM·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차체부터 이차전지 하우징, IT·선박 부품, 방탄 장갑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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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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