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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핀테크 기업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가 한국 기업 최초로 필리핀 최대 핀테크 협의체 '필리핀 핀테크 얼라이언스(FinTech Alliance PH·FTA PH)'에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FTA PH는 마야(Maya)·고타임(GoTyme)·지캐시(GCash)·비자(VISA) 등 필리핀 리테일 디지털 금융 거래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금융기관과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산업 협의체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을 비롯한 금융 규제기관과 함께 오픈파이낸스(Open Finance)·디지털 결제·금융포용 정책 등을 논의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PFCT는 지난 3월 필리핀 현지에서 FTA PH 관계자들과 만나 금융 특화 버티컬 AI 인프라 '에어팩(AIRPACK)'을 선보이고, 이를 활용한 국내외 금융 인프라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현지 금융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기술의 활용 방안을 제시한 결과, 기술력과 현지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 기업 최초로 FTA PH 가입 승인을 받게 됐다.
PFCT는 필리핀 금융기관·규제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재 필리핀 주요 신용평가사(CB)·디지털은행·할부금융사 등과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일부 기업과는 에어팩을 기반으로 신용평가 모델과 운영 체계의 현지 적합성을 검증하고 있다.
PFCT의 에어팩은 신용평가부터 리스크 관리, 대출 운영까지 여신의 전 과정을 AI 중심으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모바일 이용 기록, 전자상거래 활동, 디지털 결제 데이터 등 비정형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에 대한 평가 정확도를 높이는 데 강점을 갖고 있으며, 현재 국내 주요 금융기관은 물론 인도네시아·베트남·호주 등 해외 시장에도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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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CT는 동남아 금융시장의 핵심 과제를 '데이터 해석의 문제'로 보고 있다. 디지털 금융 이용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신용평가 체계만으로는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Thin-filer·금융이력 부족자)나 금융소외계층을 충분히 평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PFCT 관계자는 "다양한 디지털 활동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음에도 이를 금융이 활용할 수 있는 신용 정보로 전환하는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한계로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는 '대안대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대안대출은 전통적인 신용정보 외에도 모바일 사용 패턴·상거래 데이터·디지털 결제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존 금융 시스템이 포착하지 못했던 고객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서비스를 뜻한다.
PFCT는 에어팩을 통해 신파일러와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평가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금융기관이 신용평가부터 리스크 관리, 대출 운영까지 여신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수환 PFCT 대표는 "동남아 금융시장의 과제는 데이터를 금융이 이해할 수 있는 신용 정보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FTA PH 가입을 계기로 현지 금융기관·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동남아 시장 전반에 AI 신용 인프라를 확산해 금융포용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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