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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LM(거대언어모델) 스타트업 트릴리온랩스가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발전소 등 산업 인프라 운영을 최적화하는 '산업 월드모델(Industrial World Models)' 개발에 착수했다.
8일 트릴리온랩스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와 엔비디아 네모트론 오픈 모델을 기반으로 AI 팩토리용 산업 월드모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산업 월드모델은 AI가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 복잡한 산업 환경을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AI 모델이다.
트릴리온랩스는 엔비디아의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과 AI 추론 기술을 결합해 AI 팩토리 운영을 지원하는 지능 계층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특정 운영 방식이나 의사결정이 가져올 결과를 사전에 예측하고 운영자의 판단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 월드모델은 설계도면과 시계열 데이터, 설비 운영 정보, 유지보수 이력, 운영 제약 조건 등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트릴리온랩스는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산업 환경 전반을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트릴리온랩스는 LLM과 VLM(비전언어모델)을 자체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실제 물리 환경을 이해하는 월드모델 연구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모델 학습부터 추론, 배포, 운영까지 AI 전 주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GS그룹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 에너지·산업 인프라 분야 협력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산업 월드모델 개발을 계기로 자사 AI 기술을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생태계와 연계하고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산업 지능' 분야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AI의 다음 단계는 언어를 넘어 실제 세계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것"이라며 "산업 월드모델을 통해 핵심 인프라를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산업 지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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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초청한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 간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엔비디아 GTC 2025에서 한국의 소버린 AI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