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대한민국 창업인식 조사]
창업 의향 "없다" 38.8% > "있다" 31.4%
"실패하면 재도전 불가능" 응답 압도적
"창업환경=나쁘다, 지원정책=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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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대한민국에서 창업 의향이 있는 국민은 10명 중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했다 실패해도 재기가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은 10명 중 1명에 그쳤다. 정부가 대국민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 등 각종 창업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한국 사회에선 여전히 창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한 모습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리서치 테크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지난 5월 전국 20~59세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2026년 대한민국 창업 인식' 설문조사(인구 비례할당 추출·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0%p)를 실시한 결과, '창업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매우 그렇다·그렇다)는 응답은 31.4%였다. '없다'(전혀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38.8%로 부정 인식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창업 의향은 30대(36.3%)가 가장 높았고 20대(31.8%), 40대(31%), 50대(27.6%) 순이었다. 반면 창업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0대(43.6%)가 가장 높았고 50대(39.1%), 30대(38.1%), 40대(35.7%)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창업 의향은 서울(35.6%)·경기(34.9%) 등 수도권과 경남(15.9%)·경북(20.7%)·대전(21.4%) 등 비수도권 간 격차가 뚜렷했다.
'창업 실패 후 재도전이 가능한 환경이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매우 그렇다·그렇다)는 응답이 13.7%에 불과했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은 '불가능하다'(전혀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한국의 창업환경을 평가해 달라'는 항목에선 '나쁘다'(매우 나쁘다 포함·41.4%)는 응답이 '좋다'(매우 좋다 포함·12.1%)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지금 한국에서 창업은 도전할 만한 선택이냐'는 질문에서도 부정적인 응답(전혀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다)이 45.3%로 긍정적인 응답(매우 그렇다·그렇다) 13.1%보다 훨씬 많았다.
정부가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국민들의 인지도는 다소 낮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모두의창업·팁스 등 지원책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는 응답이 45%, '이름만 들어봤다'는 응답이 39%였다. '내용까지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16%에 불과했다.
벤처캐피탈(VC)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의 창업 정책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잘 마련돼 있는데도 창업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 인식이 낮은 것은 실패에 대한 선입견과 공포가 크기 때문"이라며 "일회성 장려금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교육을 강화하는 등 창업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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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나 마크 저커버그(메타 CEO) 같은 성공 모델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업에 대한 국민 인식이 달라지면 글로벌 창업강국으로 가는 길도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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