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카로스, 림프종 CAR-T 치료제 TC011 1상 임상시험 결과 공개

티카로스, 림프종 CAR-T 치료제 TC011 1상 임상시험 결과 공개

박기영 기자
2026.06.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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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교수가 티카로스 TC011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티카로스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교수가 티카로스 TC011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티카로스

국내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티카로스(TICAROS)는 지난 26일 개최된 한국면역세포유전자치료학회 (KAICET 2026)에서 CLIP CAR 기술이 적용된 CD19 CAR-T 치료제 'TC011'의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KAICET은 국내 CAR-T 및 CAR-NK 세포치료제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로, 최신 면역세포 치료기술과 임상 연구 성과가 공유되는 자리다. 이번 발표는 1상 임상시험에 참여한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교수가 진행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5개 주요 병원에서 수행된 다기관, 단일군, 공개 제1상 임상시험이다. 연구는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의 3개 코호트 용량 증량 설계로 진행됐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유효성 평가 결과 투여기준 적합 대상자 전원에서 투여 4주 시점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가 확인됐다. 투여기준에 적합한 대상자 중 저용량 코호트부터 중용량, 고용량 코호트 대상자 모두가 4주, 12주차 종양평가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추적 관찰된 6개월, 1년까지의 기간 동안 완전관해가 유지됐다.

현재 대상자들은 임상시험계획서에 따라 최대 15년간의 장기 추적관찰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TC011의 장기 안전성과 반응 지속성이 유지 중이다. CAR-T 치료제를 포함한 모든 항암제의 한계가 재발의 가능성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확인된 TC011 효력의 장기 지속성은 제품의 높은 경쟁력을 기대하게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전성 평가 결과 용량제한독성(DLT) 평가군 전 코호트에서 DLT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CAR-T 치료의 대표적 이상반응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Cytokine Release Syndrome)은 저용량군에서 3등급 1건이 보고됐으나 적절한 치료 후 회복했다. 오히려 중용량과 고용량 군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주의해야 할 부작용인 신경독성(ICANS)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티카로스는 내년 제2상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2029년 국내 품목허가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TC011에 적용된 CLIP CAR 플랫폼은 티카로스의 독자 원천 기술로, CAR-T세포와 종양세포 간의 결합 및 활성화를 강화해 종양 살상능을 높이고 안전성을 개선하도록 설계했다.

티카로스는 CLIP CAR 플랫폼을 혈액암 뿐만 아니라 고형암 CAR-T, CAR-iNK, In vivo CAR-T 등 다양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고형암 CAR-T 치료제 TC091은 오는 9월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에 선정돼 조기 상용화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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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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