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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벤처·스타트업 업계의 경기실사지수(BSI)가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돌파했다. BSI는 업계가 체감하는 실적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이 많았다는 의미다. 3분기 전망지수 역시 100을 넘어서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드러났다.
벤처기업협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6년 2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벤처확인기업 12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분기 BSI는 106.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벤처 업계의 경기회복세를 보여줬다. 전기 대비 13.7포인트 상승한 규모다. 벤처기업 BSI는 2024년 1분기 78.6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소폭 변동하면서도 지속해서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경기개선을 체감한 주요 요인으로는 '내수판매 호전(92.2%)'이 꼽혔다. 전기(84.1%) 대비 8.1%포인트 상승한 규모다. 반면 '기술경쟁력 강화(4.9%)'를 선택한 응답은 전 분기(19.5%) 대비 14.6%포인트 하락하며 크게 하락했다.
다만 경기가 악화했다고 평가한 기업들도 '내수판매 부진(87.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업종 등에 따라 내수경기 체감에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가격 상승(19.9%)'과 '인건비 상승(5.9%)'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5%포인트, 0.6%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은 3분기 연속 상승하며 110.6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음식료·섬유·비금속·기타제조업이 가장 크게(28.3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의 경우 101.0으로 전기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가장 크게 오른 세부 업종은 도소매·연구개발서비스·기타서비스(14.0포인트 상승)다.

한편 3분기를 예측하는 경기전망지수는 107.8을 기록했다. 1분기에 보여준 2분기 전망치(110.2)보다는 2.4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전망치는 업종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은 경기전망지수 112.9로 전기(104.4) 대비 8.5포인트 상승하며 202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서비스업은 101.6으로 전기(117.1)보다 15.5포인트 하락해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경기실적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어선 것은 '24년 조사 이래 이번 2분기가 처음"이라며 "특히 제조업 전체 업종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며 본격적 경기 회복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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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분기 전망지수도 기준치를 웃돌며 회복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기업경기 악화 전망 요인으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변동을 우려하는 응답률이 높아진 만큼, 에너지·원자재 수급 안정 등 정부의 적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