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S 기술력과 성장성 인정 받아 제조·모빌리티 분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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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전기차 에너지 플랫폼 기업 피트인이 '2026년도 제2차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정부가 산업별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정책금융과 투자 연계, IR,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피트인은 이번 선정 과정에서 배터리 소유권 분리 기반의 교체형 구독서비스(BSS)와 실제 상용 운영성과를 토대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제조·모빌리티 분야 기업으로 선정됐다.
피트인은 전기택시와 전기화물차 등 영업용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구독, 전용 충전, 상태 진단·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고가의 배터리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구독 방식으로 이용하도록 해 차량 구매 부담과 충전 대기, 성능 저하 및 고장 위험을 함께 낮추는 구조다.
2026년 7월 기준 안양 스테이션에서는 4개 법인택시회사의 전기택시 37대가 BSS를 이용하고 있으며 하반기 추가 7대가 예약돼 초기 모델의 수용 규모가 사실상 모두 채워졌다. 개인 전기택시 약 310대도 멤버십 충전서비스를 사용 중이며 누적 교체·충전 실적도 1만회를 넘어섰다.
검증된 모델을 바탕으로 인천 부평구에는 안양보다 약 5배 큰 2호 스테이션을 구축 중이다. 하루 최대 200대의 BSS가 가능하며 2세대 자동 교체 시스템과 지능형 로봇, 태양광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피트인은 향후 국내 LPG 법인택시의 약 30%인 2만대를 우선 전환하고, 내년에는 목적기반차량(PBV) 기반 전기화물차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항만 트레일러와 고속버스 등 대형 상용차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피트인은 자율주행 택시가 확산될수록 자동 교체·충전·진단을 결합한 설비가 높은 차량 가동률을 유지하는 필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피트인은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주간에 배터리 충전에 활용하고 차량 운행 패턴과 전력가격, 배터리 상태, 교체 수요를 분석하는 '피트인 스테이션 OS'도 개발하고 있다. 영국 옥토퍼스에너지의 '크라켄(Kraken)'처럼 에너지 생산·저장·충전·운영을 통합 관리해 영업용 전기차에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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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권 피트인 대표는 "이번 선정은 배터리 소유권 분리와 교체형 구독모델의 혁신성뿐 아니라 실제 고객과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거점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상용 전기차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트인은 총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추후 확보 자금은 인천 스테이션 완공과 기술 고도화, 신규 거점 및 PBV·대형 상용차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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