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뱅킹 모델 만들것"…핀다저축은행 수장에 토스뱅크 출신 선임

"새 뱅킹 모델 만들것"…핀다저축은행 수장에 토스뱅크 출신 선임

최태범 기자
2026.10.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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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 /사진=핀다 제공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 /사진=핀다 제공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가 핀다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로 박연현 전 토스뱅크 기업제품부문장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핀다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으며 저축은행업에 본격 진출했다. 국내 핀테크 기업이 저축은행을 인수한 첫 사례로, 기존 대출 중개사업을 넘어 직접 금융상품을 설계하고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1989년생인 박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2016년부터 딜로이트컨설팅에서 금융 전략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았다. 2020년 토스뱅크에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전략 개발, 신사업 추진 등을 담당했다.

특히 토스뱅크에서는 공동여신 스쿼드 프로젝트오너를 맡아 공동대출 상품 '함께대출'의 사업 기획과 상품 설계, 출시 전 과정을 주도했다. 함께대출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각각 심사를 진행해 한도와 금리를 공동으로 결정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이후 전략개발팀장을 거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기업제품부문장으로 재직했다. 토스뱅크 설립 과정에서는 재무와 리스크, 사업개발 등 은행 운영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구축하고 발행어음 제휴와 공동대출, 기업뱅킹 등 신사업 모델을 상품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했다.

핀다는 박 신임 대표가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모델 발굴부터 은행 기반 구축, 신규 상품 기획·출시까지 금융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실행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데이터·AI(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핀다는 박 신임 대표의 금융 상품 기획·개발 경험과 전략 수립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과 저축은행의 뱅킹 기능을 결합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금융 상품은 고객의 상황과 필요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진다"며 "데이터와 고객 이해도를 토대로 금융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상품을 설계하고,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뱅킹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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