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신약 후보물질 AI로 발굴"…아토매트릭스·한림제약 맞손

"비만 신약 후보물질 AI로 발굴"…아토매트릭스·한림제약 맞손

송정현 기자
2026.11.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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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토매트릭스
/사진제공=아토매트릭스

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아토매트릭스가 한림제약과 손잡고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나선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업인 아토매트릭스가 한림제약과 신규 약물 표적을 겨냥한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새로운 약물 표적을 기반으로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 가능성을 탐색하는 초기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양사는 한림제약의 의약품 연구개발 경험과 아토매트릭스의 AI 신약설계 플랫폼 '캔디(CANDDIE)'를 결합해 후보물질을 설계하고 선별할 계획이다.

아토매트릭스는 AI와 분자동역학(MD) 기술을 활용해 표적 단백질의 구조와 움직임, 화합물의 결합 특성 등을 분석하고 후속 실험에서 우선 검토할 후보물질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한 신약설계 플랫폼 캔디다. 단백질의 정적인 구조뿐 아니라 시간에 따른 구조 변화와 약물 간 상호작용까지 고려해 후보물질의 특성을 예측한다.

플랫폼에 탑재된 'BARon' 모듈은 단백질과 약물 간 결합 친화도를 예측하며, 'Allopiper' 모듈은 약물 결합에 따른 단백질 내부 및 단백질 간 상호작용 변화를 분석해 신호전달 특성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초기 신약개발 과정에서 후보물질의 설계와 우선순위 선정을 지원한다.

아토매트릭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공동 발명자인 이은호 박사와 캔디 플랫폼의 핵심 개발자인 이상배 박사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신규 약물 표적을 활용하는 제약사 신약개발 연구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아토매트릭스의 AI·분자동역학 기반 신약설계 기술과 한림제약의 연구개발 경험을 접목해 후보물질 설계와 선별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사질환 신약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아토매트릭스 공동대표는 "새로운 약물 표적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서는 후보물질의 결합 특성과 신호전달 특성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림제약의 연구개발 경험과 캔디의 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후속 실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후보물질 발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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