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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민간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위해 현지 창업가와 투자·법률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달 31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서울대기술지주와 공동으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6'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시작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은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창업가와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콘퍼런스다. 올해는 미국 현지 생활과 커리어 경험을 넘어 실제 시장 진입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과제를 조명했다.
첫 번째 창업가 세션에는 정지헌 패스트레플(Fastrepl) 대표, 송지영 사운더블헬스 대표,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정 대표는 미국을 핵심 목표 시장으로 설정하고 제품과 시장 진출 전략을 수정해 온 과정을 소개했다. 송 대표는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한 경험을, 이 대표는 현지 고객 확보부터 유료화와 사업 확장까지의 과정을 공유했다.
이어 김양하 네이버 D2SF 리드가 진행한 패널 토크에서는 제품시장적합성(PMF) 확보와 초기 고객 유치,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 미국 진출 과정에서 스타트업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과제를 논의했다.
올해 신설된 '크로스보더 세션'에서는 미국 진출에 필요한 법률·투자 실무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연수 법무법인 DLG(USA) 변호사, 캐시 앤더슨(Cathy Anderson) 알토스벤처스 심사역, 박성모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총괄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미국 법인 설립과 비자 등 실무적인 문제부터 현지 투자 환경과 벤처캐피털(VC) 생태계 변화까지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가 진행한 패널 토크에서는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창업가들이 고려해야 할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짚었다.
이 공동대표는 "10여년 전과 비교하면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을 바라보는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며 "이제 미국 진출은 막연한 목표가 아니라 시장과 고객, 자본을 두고 구체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사업 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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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에서 먼저 부딪히고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글로벌 시장을 고민하는 창업가와 학생들이 각자의 선택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