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北, 핵도발 이어 연평도에 포탄 공격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된 군사적 긴장, 정부의 대응, 외교적 움직임, 주민들의 불안과 피해 상황 등 다양한 시각에서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한반도 안보와 국제 정세, 현장 목소리까지 폭넓게 전달합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된 군사적 긴장, 정부의 대응, 외교적 움직임, 주민들의 불안과 피해 상황 등 다양한 시각에서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한반도 안보와 국제 정세, 현장 목소리까지 폭넓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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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을 전후해 북한군 내부에서 김정은에 대한 '충성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군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을 인용, "최근 북한군 부대들에 '김정은 청년대장의 영도에 따라 조국을 통일하자'는 구호가 등장하고 있고 말끝마다 '청년대장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받들어'라는 문구가 오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내년도 김정은의 생일인 1월8일에 맞춰 '충성의 노래모임', '충성의 결의모임' 등을 잇따라 열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최근 청년동맹일꾼 강습회에 참가했다 내려온 다른 군인들도 내년 초 군대와 사회에서 선발된 청년동맹 간부들을 평양으로 불러 '청년동맹 일꾼대회'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에 대한 충성경쟁 뿐만 아니라 휴가제 부활을 통한 '군심 잡기'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출신인 한 탈북자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지금 군대에서는 김정은 배려라는 명목으로 정
북한이 23일 자행한 연평도 포격은 남측의 도발에 따른 자위적 조치라고 강조하며 "청년장군의 영도가 있는 한 우리는 승리한다"고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25일 대북매체 데일리 NK는 "북한이 연평도 포격 소식을 사건 발생 당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렸고 다음날 각 직장과 단위별로 '남조선의 도발에 수백배로 보복했다'는 교양을 진행했다"고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공장 초급당 비서가 24일 저녁 총화 시간에 노동자들을 모아 놓고 '남조선놈들이 자꾸 우리 공화국을 넘보고 도발을 자행했으나 장군님(김정일)의 군대는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고 몇 배로 보복했다"며 "'이렇게 정세가 복잡할수록 긴장된 생활을 하고 장군님과 청년대장(김정은)을 잘 모셔야 우리에게 승리가 보장 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은이 영도하는 혁명정 무장력이 버티고 있는 우리에게는 승리 뿐"이라며 연평도 포격사건을 김정은의 군사적 지도력을 찬양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성명 채택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서해 연평도 해안포 공격 사태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며칠 안에 성명을 발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미 안보리 회원국들이 이와 관련해 협의를 하고 있다"며 "며칠 안에 안보리가 입장을 나타내 사태 진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거부권을 갖고 있는 유엔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 가운데 한 곳이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수출시장에는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25일 코트라가 발표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관련 우리 수출시장 동향 긴급점검'에 따르면 연평도 사태 발생 이후 해외 시장에서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한국의 주요 바이어나 투자자는 크게 동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의 주요 언론들이 연평도 사태를 비중있게 다루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지만 현지 기업들은 한국과의 비즈니스 단절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주요 지역별 북한의 연평도 포격 관련 해외 시장 반응. ◇ 북미시장 ·Sea Gull Lighting(조명, LED 전구): 한국 공급업체들에게만 의존한다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타국으로부터 다양한 공급원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 대두. ·Nova(석유): 사태 확대시 투자 악영향 불가피 전망. ·Magna(자동차 부품): 내년 2월까지
북의 포격으로 사망한 민간인 김치백(61)·배복철(60)씨의 시신이 인천 가천의대기독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진 가운데 유가족들이 당국의 장례절차에 불만을 나타냈다. 유가족들은 인천시와 건설회사가 일방적으로 장례식장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의 처남 정모씨는 "유가족과 협의도 없이 장례식장을 마음대로 정했다"며 "이런 법이 어디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동으로 장례하는 것도 몰랐고 이곳으로 형님(김치백씨)을 모시고 오는 것도 몰랐다"며 "군이나 시관계자와 협의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씨 조카 사위 박모씨(41)는 "민간인들의 죽음이 더 억울한데 이렇게 처박아놓으면 끝이냐"며 "개죽음보다도 더한 죽음"이라고 흥분했다. 박씨는 이어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언론이 이런 것을 보도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배복철씨의 조카는 "일단 시에서 이쪽으로 가라고 해서 따라왔다"며 "우리가족들이 선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인들의 소속 건설사 관계자는 "유가족 대표
23일 오후 3시 연평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병원 본부에서 ‘비상 대기’ 지시가 떨어졌다. 가천의대 길병원 조진성(35·응급의학과) 교수는 소방방재본부에 출동의사를 타진했고 그쪽에서도 출동을 요청했다. 길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은 인천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로 유사시 응급의료팀을 꾸린다. 우선 연안부두로 달렸다. 오후 4시50분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연평도에 들어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태는 생각보다 심각하게 돌아갔고 연평도행을 결심했다. “연평도의 안전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원하지 않으면 배를 타지 않아도 됩니다.” 조 교수는 길병원 대량재난팀원 이수복(30) 응급전문의, 김진영(34·여)·김미지(25·여) 응급구조사, 운전사 홍기우(54)씨에게 물었다. 그때까지 알고 있는 정보라고는 2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부상했다는 정도였다. 포격이 더 있을지도 몰라 자칫하면 팀원들을 위험한 상황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 “민간인 환자가 많을 수 있고 특히
북의 포격으로 사망한 건설인부 고 김치백씨(60)가 이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연평도에서 일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씨는 중풍으로 쓰러져 몸상태도 온전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인천해양경찰청 함정전용부두에 김씨의 시신이 도착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는 이웃 임성희씨(69)는 "김씨는 평소 농담도 많이하고 재미있는 동생이었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김씨와 임씨는 인천 가정동 재개발 지역에서 이웃으로 살고 있었단다. 가정동은 2008년부터 재개발에 들어가 보상금을 받은 주민 일부가 이미 떠난 곳이다. 임씨는 "김씨가 몇 년전에 중풍으로 쓰러져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동네 재개발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에서 일을 다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김씨의 애닳픈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중풍을 이겨낸 뒤에도 김씨는 올여름에 갑상선 수술을 해 몸이 안좋았고 경제적으로 힘들었다"며 "그래도 부인과 함께 손녀와 손자를 맡아 키우면서 즐겁고 행복해 하던 친구였다"고 전했다.
북한이 23일의 연평도 공격 당시 콘크리트를 관통하고 화재를 일으키는 특수포탄의 일종인 열압력탄 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5일 “북한이 연평도 공격에 사용한 포탄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열압력탄 불발탄이 발견됐다”며 “열압력탄은 고열과 고압을 발생시켜 인명을 더 많이 살상하고 방호시설까지 파괴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 고폭탄과 달리 이번에는 1차 폭발 후 2차 폭발이 일어나고 대규모 화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열압력탄 사용은 우리 측 인명과 시설 피해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연평도 맞은편 개머리 진지의 122㎜ 방사포(곡사포·다연장로켓포)를 이용해 열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개머리 진지에는 당초 76.2㎜ 해안포(직사포) 위주로 배치돼 있었으나 연평도 공격 수일 전 122㎜ 방사포 1개 중대를 전개했다”며 “연평도 남쪽 배사면에 있는 해병대 연평부대를 공격하기 위해 곡사포를 동원한 것으
북 육지 ‘선’ vs 서해 5도 ‘점’ 포 1000문 vs K-9 12문 대결 병력도 수만 명 vs 5200명 천안함 사건의 교훈은 어디로 갔는가. 8개월 만에 다시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했지만 우리 군의 대응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해병부대의 미진한 대응사격은 우리 군의 방위태세에 근본적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동안 교전규칙 개정과 전력증강 등의 대책은 나왔지만 실질적인 조치가 따르지 못했다. 북한이 한 단계씩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면서 전력·타격 능력을 높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서해 5도 방어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를 통한 억제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이곳은 한반도의 화약고로 남을 것이다. 군 전문가를 통해 서해 5도 방어의 문제점과 대책을 짚어봤다. ① 비대칭 남북 전력 동굴에 숨은 북한 해안포 박살 낼 무인 공격기 도입 필요 북한군이 23일 76.2㎜ 해안포와 122㎜ 방사포 등 170여 발을 연평도로 향해 십자포화로 퍼부을 때 초기 맞대응에 나섰던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북한군의 연평도 해안포 공격 다음 날인 24일 국회 국방위에서 “북한도 우리 군의 집중 사격으로 상당한 피해를 봤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인명 손실과 타격피해를 입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게 군 정보 관계자의 전언이다. 북한의 피해상황을 포착하는 데는 정찰위성이나 항공정찰을 통한 사진분석이 필요하다. 그러나 23일 이후 우리가 대응사격을 한 북한 강령반도 지역 상공엔 구름이 끼어 있는 등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북한은 연평도에 대한 포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쏴” “피해” 등의 명령을 반복하며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한다. 또 우리 군이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가할 때는 “엄청나게 맞고 있다. 피해가 크다”고 상부에 보고하는 북한 무도 기지의 통신 내용도 우리 측에 포착됐다. 하지만 포성이 멎은 이후에는 보안 유지를 위해 일체의 유무선 연락을 중단하는 ‘통신침묵’(radio silence time) 상황에 들어갔
북한군이 지난 23일 연평도 도발 때 해안포보다 위력이 훨씬 큰 대량살상용 122㎜ 방사포를 동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번 도발은 북한군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준비된 도발'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군 당국은 25일 연평도 해병대 포대와 막사 사이 도로, 우체국 건물 뒷마당 등에서 122㎜ 로켓 탄체 추진체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힌나라당 박상은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군이 연평도에 발사했던 방사포 포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어제 연평도에서 직접 들고 온 것"이라며 "북한에서 쏜 122㎜ 방사포로 길이는 약 3m이고 사거리는 약 20㎞에 달한다"고 말했다. 해병대 사령부도 브리핑에서 "전사한 우리 군 병사 2명이 북한군이 쏜 122㎜ 방사포 파편에 의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122㎜ 방사포는 일반 곡사포보다 폭발력이 8배나 큰 대량 인명살살용 다연장 로켓포다. 북한군은 군단급에서 방사포를 관리하기 때문에 해안포 부대는 이 포를 보유하지 않고 있
오바마 미 행정부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중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방위 노력에 나섰다. 핵추진 항모 조지 워싱턴호의 서해 파견으로 자칫 남북한 갈등이 미중간의 대치국면으로 치닫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모면하는 한편 중국 없이는 사태해결을 위한 어떠한 실마리도 찾을 수 없다는 현실적 이해가 깔려있다는 해석이다. 뉴욕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조만간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을 논의할 예정이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양제츠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적 설득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미 합동참모본부의 마이크 뮬렌 의장도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국가는 중국이며 중국의 리더십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게 있어 북한 체제고수는 붕괴보다 정치·경제적으로 더 큰 이익이다. 더군다나 북한의 급진적인 변화는 중국은 물론 동북아 지역에 혼란을 야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