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發 3차 오일쇼크 오나
2011년 이집트 민주화 시위와 정세 불안, 무바라크 하야 가능성, 국제유가 변동, 경제적 여파 등 이집트 사태의 정치·경제적 파장과 국제사회의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2011년 이집트 민주화 시위와 정세 불안, 무바라크 하야 가능성, 국제유가 변동, 경제적 여파 등 이집트 사태의 정치·경제적 파장과 국제사회의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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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유가가 이집트 사태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인도분 WTI 원유선물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55달러, 1.74% 빠진 87.48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날로 3거래일 째 하락으로 1월27일이후 최저치다. 이집트 시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이 하락모멘텀이 됐다. 미국의 지원속에 이집트 무라바크 정부측이 이슬람형제단 등 야당과 대화를 시도하면서 권력이양을 위한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유가는 1월31일, 2월1일 연이어 급등했다가 하루 200만배럴 원유를 수송하는 수에즈 운하가 무탈하다는 것이 거듭확인되면서 힘이 빠졌다. 이날 안전자산 선호 무드가 가시며 금값도 이틀째 소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선물가격은 전날대비 온스당 80센트, 0.1% 내린 1348.2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미달러화에 대해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78.04로, 전날대비 보합수준에 머물렀다
이집트가 7일(현지시간) 22억달러 규모의 국채발행을 순조롭게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이날 130억 이집트파운드(22억달러)의 91일물 국채를 만기이자 10.97%에 발행했다. 이는 종전 발행일 1월27일보다 147bp(1.5%p) 오른 것으로 2009년 2월 이후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정 불안이 2주째 이어진 가운데 국채가 발행됐다. 이집트 사태가 최악의 위기는 넘기고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집트 국채의 보험료 격인 신용부도스와프(CDS)는 이 같은 불안감 완화를 반영하듯 이날 19bp 떨어져 347bp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2020년이 만기인 달러 표시 장기국채 수익률은 47bp 내려 6.12%를 나타냈다.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 사태에 국제 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마드 알 아티키 쿠웨이트 최고석유위원회(SPC) 위원은 6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 중에 유가가 110달러 선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집트 위기가 계속되면 이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막대한 규모의 원유가 수에즈 운하를 통해 운송된다는 점과 이집트의 안정이 중동 평화와 직결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집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집트는 석유나 가스 생산 규모가 많지 않지만 수에즈 운하와 카이로 인근의 수메드 송유관을 통해 하루 평균 250만 배럴의 원유가 운송된다. 이같은 규모는 전세계 하루 평균 원유 수요의 약 3%에 해당된다. 이집트 사태 우려에 최근 북해산 브렌트 유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90달러 선을 오르내렸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정권의 퇴진을 요구해온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전환점을 맞았다. 미국이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사진)을 과도기 이집트를 이끌 핵심인물로 지목하고 시위대의 주축인 무슬림형제단(MB)도 그와의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혀 2주 가까이 지속된 사태에 중대 변화가 예상된다. 무바라크의 측근인 전임 정보국장으로서 군부의 신뢰를 받는 술레이만 부통령은 미국 등 서방세계가 가장 선호할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일찍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30년 집권동안 강력한 후원자이자 파트너였던 무바라크의 안전 퇴로를 보장하는 동시에 중동 지역의 안정을 보장할 정정불안 수습의 최적임자로 꼽혔다. 이에 앞서 무바라크 대통령은 자신이 총재인 집권 국민민주당(NDP) 지도부의 총사퇴를 결의해 사실상 '2선'으로 물러났다. ◇美, 술레이만 '낙점'.. 안정 최우선=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47차 국제안보회의에서 이집트가 새로운 정치 체제로 질서 있게 이행되
이집트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여파로 다른 중동과 아프리카국가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수출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6일 긴급 설문을 실시한 결과, 중동·아프리카 지역 기업 바이어들의 9.0%가 한국기업 제품에 대한 수입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설문은 세계 68개국 1190개사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적으로는 '한국제품의 수입을 줄이겠다'고 답한 바이어들이 4.4%로 집계됐다. 미국, 유럽연합(EU), 중남미 등의 바이어들은 1.0%에 불과했으나 이집트 사태를 눈앞에서 목격하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는 9.0%에 달했다. 그만큼 기업 뿐 아니라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얘기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동·아프리카 국가 바이어들은 이집트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해외 기업들과의 교역 물량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교역 규모를 늘려온 기업들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은 '
이집트 반정부 시위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는 6일 이집트 소요사태가 앞으로 한 달 간 지속될 경우 한국 기업들의 대(對) 이집트 수출액이 2억4000만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당초 이달까지 이집트 수출액이 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현재 이집트에선 대부분의 관공서가 문을 닫아 수입품 통관이 사실상 중단됐고, 바이어들과 교신마저 두절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이집트의 수입 바이어인 피코 엔지니어링은 올 1분기 한국 장비에 대한 수입 규모를 당초 계획인 25만달러에서 10만달러 이하로 낮췄다. 자동차부품 수입업체인 유니버셜 파트는 지난 1주일 동안 상점의 99%를 폐쇄, 이달 중 추가로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은행과 세관 영업도 원활치 않아 이집트 수출입 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지 은행들은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하루 3시간30분씩 한시적으로
이스라엘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이집트의 가스관이 파손됐다고 5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알 아라비야'와 이집트 국영텔레비전 등은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 부근인 시나이 사막 북동부 엘 아리시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이곳을 지나는 가스관 주변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누가 가스관을 폭파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스라엘로 보내는 천연가스 수송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집트 정부는 즉각 해당 파이프라인의 가스 운송 중단을 지시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 반정부 시위 사태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가운데 가스관이 파손, 이스라엘은 이 지역 정치 불안은 물론 에너지 수급을 걱정하게 됐다. 이집트에서 공급 받는 천연가스는 이스라엘 전력생산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현 정권이 몰락하거나 새 정권이 들어설 경우 이집트-이스라엘 간 파이프라인 운영이 심각한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최악의 경우 이집트-이스라엘 파이프라인이 전면 차
미국의 유명 의류 브랜드인 '케네스 콜(Kenneth Cole)'이 이집트 사태를 자사 홍보에 이용하다 트위터리안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케네스콜은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수백만명이 카이로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우리의 봄 컬렉션을 이제 온라인에서 살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다."(Millions are in uproar in #Cairo. Rumor is they heard our new spring collection is now available online at http://bit.ly/KCairo-KC)라는 글을 올렸다. 게다가 케네스콜은 자사 브랜드 매장의 디스플레이에도 이 트윗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트위터리안들은 "무개념이다", "너무 나갔다", "멍청한 홍보", "소셜미디어를 바보같이 활용한 사례" 등의 맹비난을 쏟아냈다.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케네스콜은 CEO가 직접 나서 사과를 하고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케네스 콜의 CEO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집트에서 정권 이양 작업이 당장 시작돼야 한다"고 밝혀 포스트 무바라크 체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집트의 혼란이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퇴진을 촉구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정부가 이집트의 혼란이 평화롭게 마무리되기 위해선 무바라크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관측이 정가에선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기되는 한 가지 시나리오는 82세의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나고 그가 지명한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이끄는 군부 과도 정부가 오는 9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는 시위대의 요구사항과 맞아 떨어지지만 일정에서 차이가 있다. 시위대를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 사무총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집트에서 권력 이양 작업이 즉각 시작돼야 한다"고 말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간접적으로 압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집트가 이처럼 어려운 시기를 질서있게 헤쳐나올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퇴진 요구는 아니지만 우회적인 압박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정보 유통의 차단, 국민에 대한 억압, 가장된 개혁 등 과거의 방식으로 회귀하는 것은 현 상황을 타개하는데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며 "무바라크 대통령이 올바른 결정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바라크 대통령을 즉각 물러나게 할 것인지는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이집트인들에 의해 결정될 일"이라며 "권력이양 과정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
이집트의 대규모 시위에 놀란 중동 지도자들이 보조금 확대와 임금 인상, 상대적으로 사회 불만이 높은 청년층에 대한 일자리 보장 등을 내세우며 정권 안정을 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중동 국가들의 이같은 구태의연한 조치들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비산유국들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시장 심리도 상당히 부정적이기 떄문에 잠재적인 불만세력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비산유국인 요르단은 재정적자 상황에서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보조금을 확대해 사회 불만을 달래려 시도하고 있다. 요르단 정부는 지난 2주일간 깜짝 놀랄 정도로 높은 수준의 공무원 급여 인상안과 1억2500만달러에 달하는 쌀과 설탕 등 주식 및 연료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알제리와 리비아는 식료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인하하거나 주식으로 사용되는 식료품의 가격을 낮추는 조치를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압력에 직면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국가 혼란을 우려해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3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떠나고 싶지만 그럴 경우 이집트는 더 깊은 혼란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재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그의 아들 가말 무바라크에게 권력을 물려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권력 이양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미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오바마 대통령은 이집트 문화는 물론 사임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반정부 시위는 10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아흐메드 샤피크 이집트 총리는 이번 충돌로 8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메드 사메 파리드 이집트 보건장관은 이번 충돌로 3명이 숨지고 639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다수 외신은 사망자가 최소 7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세계는 이집트에서 벌어지는 일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