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한국은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 사회와 기업, 정부의 다양한 대응과 영향, 한일 경제 교류, 원전 안전, 한류 및 산업계 변화 등 국내외 주요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 사회와 기업, 정부의 다양한 대응과 영향, 한일 경제 교류, 원전 안전, 한류 및 산업계 변화 등 국내외 주요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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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한국투자증권은 엔화 약세가 예상되며 이에 관련한 국내 증시 관련주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훈 한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강진에 따른 피해 우려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상대적 원화 강세로 일본 업체와 경쟁하는 국내 IT 및 자동차 업체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하지만 어떤 업체가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느냐에 따라 상대적 수혜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분석은 피해 정도 및 해당 업체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일본을 강타한 대규모 지진으로 국내 항공·여행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고야 공항 등 상당수 공항이 폐쇄돼 정상적인 노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특히 이번 지진으로 인해 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점쳐진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진으로 인한 공항 피해 및 폐쇄가 장기화될 것인지 여부가 국내 항공산업에 끼칠 피해 규모를 좌우할 것"이라며 "1~2일 정도면 피해가 미미하겠지만 장기화되면 한-일 노선 비중이 큰 국내 항공사 구조상 상당한 피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한-일 노선 비중은 15%, 아시아나항공은 이보다 많은 20% 가량이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번 일본지진 사태로 인한 공항 운항 차질이 장기화될 것인지, 아니면 조기 정상화 될 것인지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업계 뿐 아니라 국내 여행객이 선호하는 일본 관광을 주선하는 여행업계의 타격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오후 3시쯤 일본 도쿄 북동쪽 해안 지방에 진도 8.9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은 국내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열도 동쪽이 진앙지이기 때문에 쓰나미 여파가 국내 해안까지 밀려올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또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일본과 우리나라는 판구조가 조금 달라, 한국에서 여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진앙지는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373km, 북부도시 센다이에서 동쪽으로 130km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쿄의 모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여러 건물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장면도 속속 중계되고 있다.
일본 혼슈 북동부 지역에서 11일 최고 규모 8.9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액정표시장치(LCD)업계의 피해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LCD 디스플레이 업계의 피해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샤프를 비롯한 주요 LCD 생산공장이 지진 진앙지의 반대편인 오사카 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지진으로 인한 내진설계가 강한 만큼 반대편에 몰려있는 현지 LCD 공장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관련업계는 이번 일본 지진강도가 워낙 컸다는 점에서 실제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일본 대지진 관련 "아직 우리 선박의 피해보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 해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다행히 아직 피해 사례를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재 일본 주변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으로 복구 산업이 진행되겠지만 국내 건설업계에 직접적인 여파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건설 시장은 지극히 폐쇄적이어서 국내 건설사가 진출이 거의 없다"며 "복구 사업의 규모가 커질 경우 일부 침투가 가능하겠지만 현 체제에선 건설업종에 미치는 영향을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 복구에 필수적인 철근 등 건설 자재도 마찬가지다. 이창목 센터장은 "일본 건설 자재 유통 시장이 배타적이어서 국내 철강 제품의 진출은 거의 없다"며 "동북아 시장의 철근 수급이 타이트해져 간접적인 영향 정도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제2의 제철회사 JFE스틸의 지바현공장에서 지진 발생 뒤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 화재 진압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지바현 관계자가 밝혔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은 11일 대외악재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동해안의 강진까지 겹치며 내주에도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황창중 투자정보센터장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정불안과 국제 경기 등에 대한 대외악재가 계속되고 있다"며 "일본의 지진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마감 약 15분 전에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 증시가 2% 가까이 하락하고 우리 증시도 동시호가에서 약 5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6분 일본 본섬인 혼슈 동부 연안 해저에서 규모 8.9의 지진이 발생했다. 황창중 센터장은 "강도가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파장이 어떨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무역환경에 타격을 주는 정도가 아니면 업종별로 반사이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11일 오후 일본 동북부 지방 부근 해저에서 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현재 우리 교민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일본 동북부 지역에는 우리 교민과 주재원 등 46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일 대사관은 관내 교포 단체에 지진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해안가 및 하천과 하류 지역 접근을 자제하도록 안내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동북부 지역이 일본의 중심 지역이어서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피해 상황이 파악되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 오후 2시46분께 일본 동북부 지방 부근 해저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재 지진 이후 태평양 연안을 대형 쓰나미가 강타하면서 선박과 차량, 건물이 역류하는 바닷물에 휩쓸리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단기적으로는 일본과 경합하는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에도 부담이 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화학, 자동차, 철강 등 일본과 경합하는 산업에서 반사이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류 팀장은 "반도체 사업장의 경우 지진이 한 번 닥칠 경우 설비를 못 쓰게 된다"며 "복구하는 데에만 1개월~2개월이 걸리는 만큼 우리 반도체 업종의 수혜가 기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화학업종의 경우에도 공급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자동차, 철강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공급이 부족하게 되는 재화를 생산하는 산업 중 일본과 경합하는 업종이면 한국의 단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진 피해가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흐름 자체를 막아버릴 정도로 심각할 경우 우리에게도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류 팀장은 "산업 자체가 마비되거나 일본의 금융시스템이 충격을 받
대한항공은 11일 일본 강진 여파로 일본 도쿄 노선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나리타 공항이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지 상황을 파악해 운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늘 오후 2시 45분 일본의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후쿠시마현 등 동북부 지역에서 강도 8.9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나리타 하네다 공항은 지진 여파로 현재 폐쇄된 상황이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일 일본 지진사태와 관련,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반도체, IT, 자동차 등은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는 수혜가 예상되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엔화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그동안 엔화강세의 덕을 봤던 국내업체들엔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