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영향
11일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단기적으로는 일본과 경합하는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에도 부담이 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화학, 자동차, 철강 등 일본과 경합하는 산업에서 반사이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류 팀장은 "반도체 사업장의 경우 지진이 한 번 닥칠 경우 설비를 못 쓰게 된다"며 "복구하는 데에만 1개월~2개월이 걸리는 만큼 우리 반도체 업종의 수혜가 기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화학업종의 경우에도 공급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자동차, 철강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공급이 부족하게 되는 재화를 생산하는 산업 중 일본과 경합하는 업종이면 한국의 단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진 피해가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흐름 자체를 막아버릴 정도로 심각할 경우 우리에게도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류 팀장은 "산업 자체가 마비되거나 일본의 금융시스템이 충격을 받게 될 경우 우리나라에도 무조건 악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