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도 법정관리 신청…연쇄부도 공포
최근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과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문제가 금융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부실채권 해소와 정상화 가능 사업장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며, 민간 배드뱅크 설립 등 구조조정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본 코너에서는 건설·금융업계의 PF 위기와 대응 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과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문제가 금융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부실채권 해소와 정상화 가능 사업장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며, 민간 배드뱅크 설립 등 구조조정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본 코너에서는 건설·금융업계의 PF 위기와 대응 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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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헌인마을 주택사업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 채권에 대한 연장 여부를 놓고 채권단과 삼부토건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부실PF 여파가 건설업계 전반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낡은 판잣집과 영세한 가구 공장이 들어선 서울 헌인마을.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2006년, 이곳에 한 가구 당 50억 원짜리 고급빌라를 짓겠다며 PF대출금 4,270억 원에 대해 보증을 섰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사업 규모를 줄이라고 요구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됐고, 인허가도 계속 지연됐습니다. 결국 사업부실화 가능성을 우려한 채권단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고 나서자, 삼부토건은 지난 12일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다급해진 채권단이 삼부토건과 신청 철회 여부를 놓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양 측은 추가 담보제공 문제 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삼부토건 관계자 "50대 50가능성
은행권이 공동 출자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처리를 전담하는 '민간 배드뱅크'(Bad bank)를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PF 부실채권 처리에 특화된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융권이 대출해 준 부동산 PF 사업장을 평가해 부실 채권을 은행들이 출자한 배드뱅크에 넘기고 정상화한 후 이익과 손실을 은행들과 셰어링(나눔)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드뱅크란 금융회사가 보유한 부실 자산이나 채권을 사들여 이를 정상화하는 특수목적회사다. 현재 은행들이 출자해 만든 민간 배드뱅크인 '유암코'가 있지만 PF 채권 인수 규모는 미미한 형편이다. 배드뱅크 설립엔 5개 시중은행과 3개 특수은행이 참여하고 유암코도 관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선 새롭게 설립되는 배드뱅크 규모가 1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해 말 현재 금융권의 PF 부실채권이 모두 9조7414억원으로 전년(3조4039억원)
건설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보다 못한 금융당국이 팔을 걷어 붙였다. 방관만 하다간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권까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직접 나서 금융권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금융당국이 그만큼 현 상황을 급박하게 보고 있다는 얘기다. ◇PF 올해 만기만 25조···이대로 가단 '공멸'= 건설업계엔 '공포감'이 팽배해 있다. 올 들어 부동산 PF 덫에 걸려 무릎을 꿇은 건설사만 5개(월드건설 진흥기업 LIG건설 삼부토건 동양건설산업)다. 시공능력 평가순위 100위권에서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간 건설사만도 29개에 달한다. 건설사 위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문제가 한층 복잡해 졌다. 위기의 주된 배경은 부동산 경기침체의 장기화. '주택 경기 침체 → 사업성 불투명 → 자금난' 의 악순환 구조다. 현금 보유액이 많은 극소수 대형 건설사를 제외하곤 PF 대출 이자를 갚기도 버겁다. 그래서 대출 만기가 돌아오면
부동산 시장 침체와 더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연장 불허 등으로 건설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주들도 부실 PF로 인한 피해우려로 동반 하락세다. 18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전주말 대비 3.13% 하락한 210.80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종 지수는 지난 12일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15일 동양건설마저도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급락세다. 남광토건이 10% 이상 주가가 빠졌고 한일건설, 코오롱건설, 한라건설, 풍림산업 등 중소형 종목들도 3~4%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도 1~3% 주가가 빠졌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중 현대건설의 경우 외국계 증권사에서 마진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립' 의견의 보고서를 낸 데 따라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은 현대건설 보고서 여파에 PF 우려까지 더해지며 동반 약세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18일 "금융사들이 정상화 가능한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사업장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함께 서울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금융사가 (PF 문제에) 긴밀히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PF 현황을 정부가 전수조사 중"이라며 "금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일시적으로 어려워진 건설사 유동성에 관심을 갖고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PF 부실 문제에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있냐는 질문에는 "정상화 가능한 사업장을 조기 정상화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의 사례에서 보듯이 금융권의 지원이나 대응이 소극적이라고
금융지주회사들이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오전 김석동 위원장이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을 소집해 가진 긴급 조찬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전하며 "정부도 필요하면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금융회사들의 대출 만기 연장과 같은 지원방안이 거론됐느냐'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얘기가 오간 것은 아니다"며 "정상화될 수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은행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7월부터 저축은행들이 PF 대출비중을 25% 이하로 낮춰야 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PF대출 비중이 25%를 넘는 곳이 많지 않다"며 이로 인해 PF사업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많지 않음을 시사했다. 최근 농협 전산사고로 촉발된 금융권 정보통신(IT)보안 문제와 관련해서도 권 원장은 "IT보안 인력이 부족한 실정인데 지주사 회장들이 적극적으로 챙기기로
은행권 출자를 통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처리를 전담하는 '민간 배드뱅크'(Bad bank)를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8일 오전 8시 서울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 회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유암코처럼 부실 PF 채권 처리에 특화된 민간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키로 했다"며 "PF 문제로 건설사들이 연쇄 도산하고 대출 부실로 인해 금융권에 리스크(위험)가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드뱅크란 금융회사가 보유한 부실 자산이나 채권을 사들여 이를 정상화하는 특수목적회사다. 현재 은행들이 출자해 만든 민간 배드뱅크 '유암코'가 있지만 부실 PF 처리를 전담하는 별도의 배드뱅크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권이 대출해 준 부동산 PF 사업장을 평가해 은행들이 출자한 배드뱅크에 넘기고 사업성이 있는 사업장은 정상화해 이익이 나면 은행들과 쉐어링(나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금융지원이 소극적”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전 권혁세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은행연합회에서 가진 5대 금융그룹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여러개 건설사들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금융산업은 실물경제를 지원하면서 그 산업이 스스로 성장하는 거점이 돼야 한다"며 "금융권이 실물경제를 제대로 지원하고 있는지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18일 금융지주사 회장 조찬 간담회.
은행권이 출자 등의 방식으로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을 처리하는 민간 배드뱅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8일 "유암코처럼 부실 PF 채권 처리에 특화된 민간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내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만나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8일 중견 건설회사의 연쇄 부도 사태와 관련해 "법정관리를 최근 신청한 삼부토건 사례에서 보듯 금융권의 지원이나 대응이 소극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권혁세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을 서울 은행연합회로 소집해 가진 긴급 조찬간담회에서 "(금융권의 소극적 대응이) 건설사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런 언급은 건설사 부도 사태의 주범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회수하려는 금융권의 움직임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현대캐피탈과 농협 등 잇따르고 있는 금융권의 정보통신(IT) 보안시스템 문제에 대해서도 "고객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회사에서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걱정"이라며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금융지주사 역할이 중요한 만큼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권혁세 금감원장도 이날 조찬간담회 전 기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