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지진 1년, 지금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1년, 일본 사회와 경제, 환경에 미친 영향과 변화, 추모행사, 에너지 정책 전환, 방사능 문제 등 다양한 후속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동일본 대지진 1년, 일본 사회와 경제, 환경에 미친 영향과 변화, 추모행사, 에너지 정책 전환, 방사능 문제 등 다양한 후속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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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1일 동일본 대지진 1주년을 맞아 일본 아시히 신문에 이날자로 특별 기고를 했다고 이미연 청와대 외신대변인이 11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고문을 통해 동일본 대지진 1주년을 맞아 가까운 이웃으로서 일본 국민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앞으로 조속한 부흥과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우의와 성원을 일본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전달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 대변인은 일본 국민들로 하여금 한국이 따뜻한 이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하고, 선린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21세기의 성숙한 동반자관계를 일궈 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과거사 현안 등 양국관계 발전에 가로놓여 있는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까운 이웃나라 국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은 인도적 차원의 일이기도 하며 우리의 대승적 면모를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1주기를 맞은 11일 일본 현지에서는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AP에 따르면 1년전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했던 이날 오후 2시46분께 도쿄 등을 비롯해 동북부 해안 지역 등에서는 추모 사이렌이 울린 뒤 1분간 묵념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날 도쿄 국립극장에서는 아키히토 일왕, 노다 요시히코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린다. 교토통신은 이날 도쿄 인근에서 운행되는 일부 열차들이 묵념 시간에 맞춰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규모 9.0의 강진으로 1만5800여명이 사망했으며 310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도 32만5000명이 집을 잃고 임시 거처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대재앙'은 일본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일본인의 생활양식에서도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피부에 와 닿는 부분은 아무래도 전력 소비와 관련한 변화다. 대지진 이전 일본 전력에서 30%를 차지하던 원자력 발전 비중은 현재 '제로'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원자로 가동이 하나씩 중단되며 현재 54개의 원자로 중 2개만이 가동 중이다. 이마저도 5월부터는 전면 가동이 중단된다. 원자로가 지진이나 쓰나미를 견딜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로 주민들이 재가동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일본 에너지 정책에서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의존도 확대라는 방향은 확실하다. 일본 정부도 현재 9%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 13%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위해 기준가격과 전력거래가격과의 차액을 지원해 주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도 7월부터 실시된다. FIT가 실시되면 일본 기업들의 에너지 시장 투자가 촉진될 전망이다. 유럽태양광산업조합은 올해 일본의 태양광 패널 수
지난해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일본 상장기업의 40%가 손실을 입었으며, 손실액은 4조엔(54조7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신용평가회사인 도쿄상공리서치는 10일 상장기업 3543개사의 지진 재해 관련 손실을 정리한 결과, 이중 약 40%에 해당하는 1356개사가 지진 관련 특별 손실을 계상했다고 밝혔다. 또 손실액은 4조703억엔에 달했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용사 도쿄전력의 손실이 전체에서 약 절반을 차지했으며 제조설비의 파손이나 계획정전으로 인한 휴업, 서플라이체인(공급망) 두절 등으로 피해는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다. 지진 관련 손실은 지진에 의한 제조시설 등의 직접적인 피해 이외에 폐쇄에 따른 손실, 재해 대책 관련 비용, 휴업 수당, 의연금 등도 포함됐다고 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도쿄전력이 2조964억엔을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토호쿠전력은 1731억엔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센다이와 가시마 정유가 피해를
일본 대지진 사태 이후 태평양으로 쓸려나간 쓰레기가 약 48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환경성은 9일 "대지진 이후 411만9000톤의 가옥 잔해와 자동차 31만3000톤, 나무 19만9000톤 등이 태평양으로 쓸려나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70% 정도는 일본 연안 부근에 가라앉았지만 나머지 30% 정도는 태평양 먼 곳까지 흘러갔을 것으로 일본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규모 9.0 대지진이 일본 열도를 강타한 지 꼬박 1년이 지났다.전 세계 지진 관측 역사상 네 번째로 강한 지진은 쓰나미로부터 방사능 유출까지 가히 대재앙을 몰고 왔다. 지진으로 후쿠시마현의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면서 과거 원폭투하로 인한 핵공포 트라우마도 다시 깨어났다. 일본은 지구상 국가중 원폭을 당한 최초이자 유일한 나라이다. 하지만 파괴는 새로운 창조의 시작이라고 했던가. 핵공포로 인해 일본에는 '탈(脫) 원전' 기류가 형성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새로운 산업개발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원전 비율을 53%까지 늘리겠다는 에너지 기본계획을 철회하고 원전의존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일본 지진 발생 이전인 2009년 전체 전력 공급의 29.2%는 원전이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전 사고를 계기로 일본 정부는 원전 의존도를 2020년까지 1/3 수준인 10.3%까지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뉴욕
(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2011년 3월 11일 금요일 일본의 하루는 여느 때와 다름없었다. 흐린 후 맑은 날씨 속에 질서 있고 안정된 삶이 전개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 46분, 한순간에 일본의 모든 것이 변했다. 화산과 지진 활동의 산물인 열도의 동북부지역에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이 강타한 것이다. 이어 최고 높이 37m에 이르는 쓰나미가 동북부 해안 지역을 덮쳤다. 일본 현대사의 최악의 대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이와함께 2차대전 폐허속에 기적같은 성공 스토리를 일궈온 일본의 모든 신화는 깨졌다. 한때 미국을 위협하던 일본 경제는 예상보다 빨리 중국에 덜미를 잡히며 G2(2위 경제대국) 지위를 내주고,'안전 공화국'을 지탱하던 사회안전망도 쓰나미에 씻겨 사라졌다. 그로부터 꼭 1년. 일본은 아직도 상흔을 흠치며 엄청난 대재앙의 나락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투를 계속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난해 일본 대지진이 과거의 지진들과 가장 크게 달랐던 점은 지진으로 인해
(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일본 3.11 대지진이 발발한지 1년이 돼오지만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오줌에서는여전히 방사능 물질 세슘이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일본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후쿠시마 노후원전을 생각하는 모임'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지진 피해집중 지역인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지바현에 거주하는어린이 21명의 소변을 검사했다. 이 결과어린이 13명에게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검출됐고, 함께 조사 대상이었던 어른 2명에게도 세슘이 검출됐다. 어린이 13명과 어른 2명에게 나타난 세슘 농도는 오줌 리터당 0.79~3.89베크렐(Bq)로 미량이다. 하지만 지속해 체내에 축전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또한이는 지난해 5~9월 조사와도 비슷한 수준이어서방사능 오염 우려가 여전함을 입증했다. 그나마이와테현의 이치노세키시 여아(4)와 후쿠시마시에 거주하는 남학생(17)은 지난 조사에 비해 농도가 20~40% 가량 떨어졌다. 이에 대해 '후쿠시마
(서울=뉴스1) 정이나 인턴기자= 독일과 일본의 합동 연구진이 8일 지난해 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해저를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연구를 이끄는 독일 브레멘 대학의 해양환경변화연구소장 게롤드 베퍼는 한 달 간 이어질 이번 연구가 지진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쓰나미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1주년이 된시점에 시작된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은 수중음파탐지기와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 잠수정을이용해 해저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3.5톤 무게의 잠수정은혼슈 앞바다 7000m 해저에 들어가 지층을 조사하고 지진 측정장치를설치하는 작업을 벌인다. 이후 새로 알아낸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해저의 모습이 지진 발생 전 해저와 얼마나 다른지 비교분석에 들어간다. 연구진은 또한 해구 지역 퇴적물 샘플을 채취, 분석해 다음 지진의 대략적 시기를 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일본 지구
국내 기업들이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해외 수출과 대일본 수출이 늘어나는 등 반사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수출기업 368개사를 대상으로 ‘일본 대지진 발생 1년, 국내 경제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은 ‘일본 제품과 경합하는 해외시장으로의 수출 확대’(32.1%)나 ‘일본 수출 확대’(28.0%),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 확대’(21.2%), ‘해외 기업의 한국 투자 확대’(17.9%)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내 생산시설이 파괴되고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이에 따라 일본 기업의 제품 생산이 타격을 입었고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일본 수출은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작년 대일 수출증가율은 40.9%로 2008년 7.1%나 2010년 29.4%를 크게 높아졌다.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