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환율 공포, 대책은?
최근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수출 중소기업과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 환율전쟁, 그리고 정책적 대책 등 환율 이슈의 흐름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수출 중소기업과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 환율전쟁, 그리고 정책적 대책 등 환율 이슈의 흐름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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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최근 환율변동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준비가 모두 다 돼 있다"고 밝혔다. 대책을 내 놓을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2013년 경제정책 방향'을 강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지난 5년간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했지만 이제는 경기가 상승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일부 수비수들도 전면에서 공격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스크 관리를 넘어 경제 활력을 부추기기 위해 미세 조정 차원을 넘은 대응이 필요하다"며 "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신성장 정책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등 선진국의 양적 완화와 관련해서는 "2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크게 이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최근 환율변동과 관련해 "지난해 3/4분기까지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이후부터 여러 가지 흐름 때문에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 '2013년 경제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문제는 환율변동 속도 자체가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경제주체들이 적응을 준비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라며 "수준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고 우리가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세계경제로부터 영향 받을 수밖에 없어 현명한 정책대응을 해가겠다"고 밝혔다. 금리수준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정돼 있다"고 평가했고 주가는 "올 초 들어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게 우리시장"이라며 "환율에 대한 기대와 상장지수펀드 운용사인 뱅가드에서 벤치마크 지수를 바꾸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반적인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선 "선진국 경기부진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신흥국 경제도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주요 연구기관과 학계인사들을 만나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김 총재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장, 조동철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 김창로 한국석유화학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최근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선 최근 원화강세, 엔화약세로 수출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오갔다. 또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축소할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주요국의 정책대응과 금융시장 불안 완화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국내경기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글로벌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완만하게 나아질 것으로 봤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거나 가계부채가 부실화될 가능성을 방지하지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사진)가 정부 간섭으로 독립성이 흔들리고 있는 일본은행(BOJ)을 지적하며, 각국이 한바탕 통화절하 경쟁에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2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강연을 통해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가 일본은행을 상대로 대담한 통화완화 정책을 펴도록 강요하는 것은, 헝가리 정부의 자국 중앙은행에 대한 행위와 같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위원도 맡고 있는 바이트만 총재는 "일본과 헝가리에선 정부가 중앙은행의 영역에 크게 간섭해 그 독립성을 위협하고 있다. 의도적이었든 아니었든 결과적으로 환율 문제가 더욱 더 정치 문제화될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 취임 이후 21~22일 처음으로 열리는 BOJ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정부 압박으로 엔화약세에 영향을 미칠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BOJ는
정부는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는 중소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을 통한 4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이뤄진다. 환변동보험도 현재의 4배 이상 지원된다. 정부는 22일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를 열고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산업계 영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 확정했다. 박 장관은 "최근 환율하락 추세가 본격화돼 관계기관이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며 "중소기업 유관기관의 연간 자금 지원과 금융지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 자금지원 확대, 수은 4.8조원 금융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현재 KIKO나 외화대출피해 기업에만 지원해 온 긴급경영안정자금(총 250억원)을 '환율변동에 따른 피해기업'에도 일시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수출주도중소기업 중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이 지난해 매출액이 30% 이상 하락했을 경우 자금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중진공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이 환율변동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하마다 고이치 미국 예일대 명예교수가 아베의 과도한 엔저 공세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하마다 교수는 20일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정책결정자들이 물가를 높이고, 엔화 가치에 영향을 주느라 애쓰고 있다"면서도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이 물가와 엔화 환율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면 완화 속도를 늦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작 필요할 때는 통화완화 속도를 늦추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마다는 다만 "지금까지는 아베노믹스가 단지 발표를 통해서라도 증시와 엔화 환율에 제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경제재생 담당상이 최근 엔저 기조에 대해 엇갈린 발언을 내놓은 뒤 나온 것이다. 아마리는 지난주 엔화의 과도한 가치 하락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자신의 발언이 엔/달러 환율 목표가 100엔이라는 뜻으로 전해지자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 브레인인 하마다 고이치 미국 예일대 명예교수가 1달러=100엔 수준도 일본 경제엔 득이 된다고 말했다. 하마다 교수는 18일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달러당 95~100엔 수준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엔/달러 환율이 110엔까지 치솟으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1시 49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0.2% 오른(엔저) 90.08엔을 기록중이다.
미국·유럽에 이어 일본까지 경기부양을 위해 화폐를 찍어내면서 원화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여러 차례 강경한 개입 발언을 내놓고 당국이 외환시장에 물량도 풀었지만 원화강세의 물결은 막지 못하고 있다. 이제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을 지지하지 못할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 최근의 상황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던 지난 2007년을 연상시킨다. 지난 2007년 10월 31일, 원/달러 환율은 10년래 최저점인 900.7원을 찍었다. 이날 장중 한때 900선마저 붕괴되며 서울외환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2006년 이후 진행된 달러화 약세, 엔 캐리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되며 원화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락도 잠시, 2008년 9월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해외 금융기관들은 빠른 속도로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2008년 11월 원/달러 환율은 10년래 최고
가파른 원/달러 환율하락이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연초 외환시장이 개장하자마자 1070원이 무너졌고, 지난 11일에는 기업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060원마저 붕괴됐다. 정부당국이 시장개입을 통해 추락하는 환율의 고삐를 간신히 붙잡고 있지만 미국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언제 1050원도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판 같은 형국이다. 외환시장에서는 1050원마저 내주면 1000원까지는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도한 달러유입에 따른 환율하락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유입된 달러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후폭풍이다. 이 경우 과거와 마찬가지로 환율은 급등하고, 주가와 금리가 요동치면서 금융시장이 또 다시 패닉에 빠질 수 있다. 달러 과잉 유동성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당국이 보다 근본적인 환율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장 곳곳에서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특히 토빈세나 선물환포지션 한도 규제 등과 같은 외화유입 억제책보다는 해외투자 활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등했던 환율이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6~7개월 연속 내리 하락한 경우는 없었다. 올해 연간전망을 내놓으면서도 엔화약세, 원화강세에 주목하라고 하긴 했지만 한 달 새 연간 예상치에 도달해버려 굉장히 당황스러웠을 정도다. 시장이 원하는 수준까지 한달음에 달려와 버린 느낌이다." 국내 한 선물회사 리서치 담당자의 말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화절상을 예측했던 시장 전문가들도 놀랄 정도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지난해 6월 1180원대이던 환율은 17일 현재, 6개월여 만에 120원 이상 밀린 1050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무역·경상수지 흑자에 국가 신용등급 상승, 선진국의 양적완화 등 대내외적인 요인에 따른 하락압력이 여전히 건재해 환율이 머지않아 1050원선을 내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외환당국은 환율 변동성을 축소할 만한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뚜렷한 답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논란이 되는 '토빈세'도
연초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까지 급락하며 원화 강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출 주도형 한국 경제로써는 원화 강세가 반갑지만은 않다. 특히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느끼는 충격은 더 크다. 대기업들은 환율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환헤지 또는 환변동보험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으나, 중소·중견기업은 이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환위험에 대비한 중소기업들의 대책은 사실상 전무하다. 무역보험공사가 380개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환위험에 '무대책'으로 응답한 중소기업은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헤지상품에 대한 지식과 전문인력이 부족해 손 쓸 도리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아무리 많이 빠져도 1050원이고, 그 이하로 떨어지면 적자를 감당해야 한다"며 "지금도 영업한 것 이상으로 손실이 나고 있다. 미래를 전혀 알 수 없어 불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최근 정부는 설명회 등을 통해 '환변동보험'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나 반응은 영 미
국제 외환시장이 연초부터 들썩이고 있다. 세계 각국이 자국 화폐 가치를 경쟁적으로 떨어뜨리는 '환율전쟁'이 올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세를 불리면서 주요국들은 환율방어 수위를 높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원화값 급등세에도 뾰족한 대책 없이 고전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美, 달러 약세 덕 보고도 환율조작엔 "눈에는 눈" "레고 블록이라도 사 모아라."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미국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가 최신 보고서에서 제시한 환율조작 대응책 가운데 하나를 이렇게 요약했다. 덴마크가 자국 화폐인 크로네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미국의 달러 자산을 사재기하면 미국도 똑같은 규모로 크로네 자산을 매입하라는 주문이다. PIIE는 또 덴마크의 국민 장난감인 '레고'만큼도 매입할 자산이 없는 나라에 대해서는 그 나라가 달러화 자산으로 벌어들인 수익에 세금을 물리라고 조언했다. PIIE는 수출 보조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듯 상대국이 환율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