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는 '일본發 방사능 공포'
일본 원전 오염수 유출과 방사능 검출, 수산물 안전 논란 등 방사능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국내외 반응과 영향, 사회적 파장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합니다.
일본 원전 오염수 유출과 방사능 검출, 수산물 안전 논란 등 방사능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국내외 반응과 영향, 사회적 파장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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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7월 18일 이후 후쿠시마 원전 3호기 원자로건물에서 수증기가 발생한 것과 관련, 우리나라에 영향이 없다고 31일 밝혔다. 원안위가 전국 14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대기 중 부유먼지를 분석한 결과,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전국 122개 무인자동감시망의 실시간 환경방사선 측정결과도 모두 평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안위 관계자는 "전국 환경방사선 변동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만약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는 등의 특이사항이 확인되면 이를 즉시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안위는 전국 환경방사선 측정 결과를 인터넷(http://iernet.kins.re.kr)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2년 4개월이 지났다. 그러나 방사능 공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최근까지도 이로 인한 사망자와 백혈병 환자가 나오고 있다. '방사능 고등어' 뿐 아니라 '악마의 열매'로 불리는 방사능 노출에 따른 기형적 식물에 대한 괴소문까지 무성하다. 대지진 이후 운영이 중단된 원전에서 7월에만 방사능 수증기가 3차례나 새어나왔다. 시간당 2100밀리시버트(mSv) 이상의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다. 성인이 1년 동안 접촉해도 이상없는 방사능 수치인 1mSv보다 2000배 이상 높은 농도다. 최근 일본 언론들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서 1리터당 23억5000만베크렐(Bq·방사선량 단위)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2011년 원전 사고 당시 검출량 18억베크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런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유출됐다. 그런데도 일본은 다시 원전을 가동하려 하고 있다. 그 배경은 뭘까? ◇日 내각의 정치적 꼼수?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우리는 바뀐 것도 몰랐지. 알았으면 했을텐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면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명태, 고등어 등에 대한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가 강화됐음에도 대부분의 식당과 소비자들은 이 같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지난 28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수산물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은 기존 6개(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에서 명태(황태, 북어 등 완전 건조품 제외), 고등어, 갈치가 추가돼 총 9개로 늘어났다. 명태와 고등어는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량이 많은 대표적인 수산물이다. 그러나 머니투데이가 서울시 중구 무교동과 북창동 일대의 식당 10여곳을 직접 확인한 결과, 새로 개정된 원산지 표기법 시행령을 제대로 준수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대부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원산지 표시법 시행령이 바뀌어 이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2년이 훌쩍 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전 사고의 그림자는 여전히 짙게 드리워져 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거나 사고 후 투입된 사람들의 사망소식이 들려오는가 하면, 방사능 돌연변이 사진도 잊을만 하면 또 다시 나타난다. ◇후쿠시마 원전 현장 소장, 안타까운 사망 소식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현장을 지휘하던 소장 요시다 마사오(吉田昌郞·58). 안타깝게도 지난 9일 그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원전 사고 후 852일 만이다. 마사오 전 소장은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방사능 유출 사고 때 현장을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해 11월 식도암으로 회사를 떠났다. 사고 부터 현장을 떠날 때까지 약 8개월여 동안 요시다 전 소장의 피폭량은 70밀리시버트. 이는 일반인의 연간 피폭한도(1밀리시버트)의 70배에 달한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방사능 노출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으로 5~10년 가량이 걸린다며 후쿠시마 원전
# 1986년 4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 유출된 방사능 후유증으로 설비 해체에 동원됐던 노동자 5722명과 민간 이주민 2510명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피폭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람도 43만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는 사고 25년이 지난 지금도 원전 주변 30km를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원전 사고는 한마디로 '핵 재앙'이다. 원전 사고는 불특정 다수에게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남긴다. 사망부터 암, 기형아까지 직접적인 피해 뿐 아니라 오염된 동·식물로 인한 간접적 피해까지 피해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눈에 보이지도 않고 느낄 수도 없기에 더욱 무섭다. 적은 양의 방사능이라 할지라도 장시간 노출되면 악성종양(암), 백혈병, 수명단축, 겉늙음현상(가령현상), 유전적 결함으로 인한 돌연변이나 염색체 이상이 올 수 있다. 도쿄전력이 최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 지하수가 바다로 유출됐음을 공식 인정하고, 사고 현장에서 방사능이 포함된 수증기까지 피어오르면서 인접한
#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반경 50km거리에 거주하던 일본인 K씨. 그는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로 도쿄로 이사했지만 '방사능 공포'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다. 아이들은 후쿠시마에서 전학왔다는 이유로 방사능이 전염된다며 왕따를 당했다. 또 미쳐 바꾸지 못한 자동차 번호판 탓인지 주유소에서는 진입 거부를 식당에서는 주차를 거부 당했다. 일본 방사능 공포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5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지점에서 고농도 방사능 함유 수증기 유출이 확인되면서부터다. 최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 지하수가 바다로 유출됐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 앞바다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발전소 침수로 전원 및 냉각 시스템이 파괴됐다. 이는 핵연료 용융과 수소 폭발로 이어져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인해 당시 한국에서도 극미량이지만 대기중에서 요오드-131과 같은 방사성
# 일본 원전 사태로 방사능 우려가 높아지던 2011년 4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에서 스타벅스 그린티 라떼와 프라푸치노 제품이 일본산 녹차 가루로 만들었다는 주장이 급속히 퍼졌다. 스타벅스의 녹차 가루를 일본 교토의 K업체가 만든 것은 맞다. 그러나 그 주재료가 되는 녹차 잎은 일본산이 아니라 싱가포르로부터 들여와 일본에서는 이를 단순 가공하는 것일 뿐 이었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계속 고조되자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까지 나서 "일본 정부도 방사능 검사를 통해 허가를 내린 것이고, 우리도 수입 과정에서 모두 방사능 검사를 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스타벅스코리아는 국산 녹차 잎으로 이를 긴급 대체했다. 이 사례는 한국 소비자들이 얼마나 일본 방사능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보여준다. 물론 우리 식품 당국은 일본산 식품 수입과정에서 전문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은 막연한 공포감을 갖는다.
#피부에 관심이 많은 30대 여성 송모씨는 최근 걱정에 휩싸였다. 그동안 줄곧 사용하던 화장품이 일본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방사능 화장품'에 대한 경고가 쏟아져 공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도쿄전력이 최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 지하수가 바다로 유출됐음을 공식 인정하고, 사고 현장에서 방사능이 포함된 수증기까지 피어오르면서 화장품 등 일본산 제품에 대한 '방사능 공포'가 또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일본산 원료를 쓰는 대표적인 화장품으로는 A사와 M사 등의 압축 파우더에 함께 제공되는 에어퍼프와 S사의 액체 에센스 등이 있다. 이들 에어퍼프는 일본에서 수입된 루비셀원단을 사용하고 있고, 액체 에센스 역시 일본에서 발효한 원료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방사능이 기준치 이상 포함된 것은 아니다. 해당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루비셀 원단 일부에 일본산 원료가 함유된 것은 사실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갔다는 사실이 확인돼 방사능에 노출된 일본산 생선이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어느 나라에서 온 생선이건 상관없이 방사능 기준이 370㏃/kg(베크렐)을 넘지 않는다"며 "370㏃ 식품을 1kg 먹는다고 해도 방사능 노출양은 엑스레이를 한번 찍는 것의 1/1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엑스레이 검사를 할 경우 0.6mSv(밀리시버트)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도쿄에서 뉴욕까지 편도 비행기를 탈 경우(0.1mSv)나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을 경우(6.9mSv) 방사선에 노출되는 수준보다 한결 적은 수치다. 식약처는 특히 사람마다 1인당 1년 동안 자연 방사선에 노출되는 규모도 2.4mSv 정도 된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국의 세슘 기준은 1200㏃/kg 수준"이라며 "국내 유통 중인 일본산 농수산물의 경우 안심하고
도쿄전력이 최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 지하수가 바다로 유출됐음을 공식 인정함에 따라 '방사능 공포'가 한반도를 엄습하고 있다. 일본 측은 유출된 오염수가 항만을 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방사능 유출에 대한 공포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의 경우 방사능이 해류를 타고 흘러들어오거나 연어 등 회귀어종이 방사능에 노출된 뒤 돌아오는 경우 또는 일본산 수산물이 검역없이 밀수될 경우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사능 오염수, 우리나라로 흘러들어올까 일단 해류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나라 근해로 직접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 후쿠시마 주변 해류가 우리나라와 반대인 태평양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원전사고 발생 지역인 후쿠시마 주변에는 쿠로시오 해류가 흐른다. 쿠로시오 해류는 통상 적도 해역에서 북상해 시계 방향인 북태평양으로 흐른다. 북서 태평양으로 빠져나간 쿠로시오 해류는 북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초고농도 방사능을 포함한 수증기가 배출돼 일본산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일본산 수입수산물과 수입식품 방사능검사현황을 매주 공개하고 있다. 식약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 3월부터 최근까지 일본산 수입수산물과 수입식품에 대해 매주 세슘(134Cs +137Cs)과 요오드(131I) 함량을 검사했다. 세슘과 요오드는 인공적으로 생성된 분열 생성물로 외부환경에 의해 오염된 식품에서만 나오는 방사능 물질이다. 식약처의 검사대상은 활장어, 냉장명태, 활가리비, 마른새우 등 수산물 140종과 어묵, 소스류, 청주, 캔디류 등 수입식품 400여 종이다. 식약처 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검사된 품목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세슘과 요오드의 구체적 함량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해 유출된 방사능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만 최대 57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2011~2013년 제염작업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 1조1500억엔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들 언론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확산된 방사성 물질 제거 작업에 대해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후쿠시마현에만 최대 5조엔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연구원들이 문부과학성이 2011~2012년 후쿠시마현 상공에서 측정한 방사선량과 이미 실시되고 있는 방사능 물질 제거 작업 방법별 단가 등을 기준으로 소요될 경비를 계산한 결과다. 사고로 인한 연간 피폭선량을 1mSv까지 낮출 경우 국가가 직접 제염을 실시하는 영역에서 최대 2조300억엔, 그외 지역에서 최대 3조1000억엔으로 총 5조1300억엔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SBS는 지난 24일 일본 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