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경영권 분쟁, 롯데그룹···'하나의 롯데' 될까
롯데그룹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그룹 경영권의 향방이 어디로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측의 폭로전으로 그동안 감춰졌던 롯데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실망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롯데그룹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그룹 경영권의 향방이 어디로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측의 폭로전으로 그동안 감춰졌던 롯데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실망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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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0)이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밝힌 '대국민 사과'는 '롯데호텔의 상장'과 '지배구조 개선'으로 요약된다. 신 회장은 롯데호텔의 일본 계열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해 주주 구성 다양화와 기업공개 추진도 약속했다. 순환출자를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고, 남아 있는 순환출자의 80% 이상을 연말까지 해소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룹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할 방침이다. 신 회장은 "지주사 전환에는 금융계열사 처리 같은 어려움이 있고 대략 7조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그룹 순수익 2~3년치에 해당하는 규모이고, 연구개발과 신규채용 같은 그룹의 투자활동 위축이 우려되지만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그룹 내에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T)를 출범시킨다. 기업문화 개선위원회도 설치해 구체적인 조치를 시
롯데그룹 주력계열사인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영업적자로 돌아섰고, 백화점과 홈쇼핑도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최근 불거진 경영권 다툼으로 불매운동 등이 확산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롯데쇼핑 2분기 망가진 실적…왜?= 롯데쇼핑이 7일 공개한 2분기(4~6월)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매출 7조2279억원(전년동기대비 4.4% 증가), 영업이익 2022억원(-35.3%)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롯데백화점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매출은 소폭 감소(-0.4%)했지만 영업이익은 44% 급감했다. 롯데마트도 이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롯데마트는 2분기에는 4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적자전환했다. 특히 해외 영업적자가 330억원에 달해 손실을 키웠다. 롯데홈쇼핑도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졌다. 1분기 250억원에서 2분기 230억원으로 줄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1.2%를
롯데그룹 총수 일가간 경영권 분쟁이 결국 주주총회 표 대결과 법정 공방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7일 일본으로 출국 직전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전면전을 선언한 상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극적 화해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조기 주총 소집을 통한 빠른 사태 해결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롯데홀딩스 주총, '과반 대 2/3'의 싸움=신 전 부회장은 일본으로 복귀함과 동시에 롯데홀딩스 주총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반격카드가 많지 않은 신 전 부회장에게는 빠른 주총 소집과 지분 대결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승부수로 통한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입국한 지 열흘만인 지난 7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신 전 부회장은 당초 예정된 출국일(3일)보다 나흘이나 더 한국에 머물며 동생 신동빈 회장에 대한 여론전을 펼쳤지만 전세는 갈수록 불리해지는 상황이다. 신 전 부회장이 한국에 머무는 열흘 동안 한국과 일본 롯데 경영진,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롯데그룹의 주가가 코스피 대비 2배 규모의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롯데그룹 계열 상장사 7곳(우선주 제외)의 주가는 평균 2.8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같 코스피 지수의 하락률은 1.42%로 코스피 대비 2배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가장 낙폭이 컸던 종목은 롯데손해보험으로 9거래일 동안 8.58% 하락하며 3000원대에서 2000원대로 주가가 내려 앉았다. 롯데그룹주 중 시가총액 규모 1위인 롯데케미칼도 같은 기간 4.65% 하락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6397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8.5% 증가하는 등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경영권 분쟁에 주가가 흔들렸다. 이 외에도 롯데제과 4.12%, 롯데칠성 2.65%, 롯데쇼핑 2.40% 각각 하락했다. 다만 롯데
롯데 사태로 기업의 국적성에 대한 논란이 새삼 불거졌다. 일본 기업이 한국에서 5번째로 큰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지배구조를 놓고, 과연 롯데의 국적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 지 여부 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지금까지 금융자본, 특히 해외 투기자본에 대한 지적은 많았다. 하지만 국내에서 재벌그룹, 대기업에 대한 국적성 논란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도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기업의 국적이 논란이 된 적은 없었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 지 묻는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외로 시야를 넓혀보면 대기업의 국적성 논란은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 경기가 나빠지고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자국산업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 때마다 기업의 국적성은 매번 핫이슈로 부상되곤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애플이다. 미국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자사의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소유한 법인들을 아일랜
"서로를 일본 이름으로 부르고 대화도 일본 말로 하고, 지주회사도 일본에 있는데 한국 회사로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한 것 아닌가요?" 총수 일가간 경영권 분쟁 불씨가 국적 논란으로 옮겨 붙으면서 롯데그룹 고민이 한층 깊어졌다. 인수합병(M&A)을 통해 금융, 화학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유통, 식품 등 소비재 분야가 롯데의 근간이다. 일본기업이라는 주홍글씨가 실제 매출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롯데가 일본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건너온 기업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 롯데그룹의 비약적인 성장 속에 이 같은 인식은 희미해졌다. 한국 롯데가 독자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일본 롯데의 수십 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한국 롯데가 롯데의 중심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았다. 하지만 경영권 갈등 와중에 나타난 총수 일가의 모습은 이 같은 믿음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최근 잇달아 공개한 녹취파일, 동영상, 해임지시서 등이 발단이 됐다
정관계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롯데그룹이 청년 고용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며 정치권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롯데그룹은 오는 2018년까지 신입사원, 인턴사원을 포함해 2만4000여명을 청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롯데의 청년 일자리 확대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노동개혁은 일자리'라는 말로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강조한 지 하루만에 나왔다. 재계에서는 롯데가 정부와 정치권에 맞춤형 일자리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보다 1000명 이상 늘어난 5200명을 올해 채용한 뒤 △2016년 5550명 △2017년 6450명 △2018년 7000명 등 단계적으로 청년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또 직접 고용 9만5000명을 비롯해 현재 총 35만개 수준인 일자리 창출 규모를 5년 뒤인 2020년까지 59만개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직접 고용을 15만5000명선으로 지금보다 약 60% 늘리고 복합몰 등의
롯데그룹이 일본에서 이미 8년 전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지만 한국에서는 복잡한 순환출자 구도를 유지하며 지주사 개편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일본롯데가 한국롯데를 계열사로 인식해 굳이 한국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을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한국롯데의 지주사 전환에 소극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7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계획인 'Plan Do 2008'에 따르면 일본롯데는 2007년 3월부터 지주사 전환에 착수했다. 핵심은 △주식회사 롯데를 분사형 분할로 지주사 롯데홀딩스를 설립해 과자와 빙과 등 식품 관련 자회사를 거느리게 하고 △식품을 제외한 부동산과 리스, 물산 계열사는 새로운 지주사(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를 세워 양대 축으로 분할하는 것이다. 일본 롯데는 3년여에 걸쳐 증자와 합병, 주식교환 등을 통해 롯데홀딩스를 지주사로 L3(롯데냉과), L4(롯데물류), L6(일본식품판매)를 자회사로 둔다. 비식품 제조계열사도 같은 방법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롯데그룹은 최고지주사 일본 롯데홀딩스를 정점으로 지주사 전환을 위해 설립된 아들 지주사격인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전략투자회사) 양대 축으로 지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본금 23억원(일본롯데홀딩스·21억7000만원,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1억원)에 불과한 양대 지주사가 매출 89조원에 달하는 한일 양국에 걸친 '공룡 롯데'를 운영하는 것이다. 베일에 가려진 L투자회사는 8년 전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이름을 바꾼 기존 계열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머니투데이가 7일 입수한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계획인 'Plan Do 2008'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2007년 3월20일 중기경영계획을 발표한다. 'Plan Do 2008'에서는 2008년부터 3개년에 걸쳐 60여 개가 넘는 계열사를 정리하고 구조를 단순화시키는 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의 핵심은 △주식회사 롯데를 분사형 분할로 지주사 롯데홀딩스를 설립해 과자와 빙과 등 식품
국민연금이 내홍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에 대해 계열사 보유 지분 조정 여부 등에 대해 검토에 나섰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롯데그룹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직접 나서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칼을 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롯데푸드 지분 13.31%(단일 최대주주), 롯데칠성음료 지분 12.18%(단일 2대주주), 롯데하이마트 지분 11.06%(단일 2대주주), 롯데케미칼 지분 7.38%(단일 4대주주)를 들고 있다. 롯데쇼핑 지분도 4%를 보유 중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으로 국민연금은 대주주로서 롯데 경영진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롯데그룹에 대해 내부에서도 추이를 지켜보며 논의를 시작한 상황"이라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 비중을 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에 이어 L투자회사 대표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L투자회사는 한국 롯데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지분 72.65%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이 L투자회사 대표직뿐 아니라 과반 이상의 지분까지 확보했다면 경영권 분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분석이다. ◇롯데홀딩스 앞서 L투자회사 대표 취임= 6일 일본 법무성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신 회장은 6월30일 12개 L투자회사 중 10곳(1, 2, 4, 5, 7, 8, 9, 10, 11, 12 L투자회사) 대표로 취임했고 지난달 31일자로 대표이사 등재도 마쳤다. 나머지 2개(3, 6) L투자회사의 경우, 등기 변경 작업이 진행 중으로 열람이 불가능하지만 신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이 유력하다. 신 회장이 새로 대표이사에 등재되면서 이전까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로 있던 8개 L투자회사(1, 2, 7, 8, 9, 10, 11, 12)의 경우, 신격호·신동빈 2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
롯데그룹 '형제의 난'을 일으킨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군자금'이 끊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 두 사람이 호텔롯데 비상근 이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매년 수십억원을 챙겨왔는데 경영권을 장악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6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롯데그룹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에서 받은 보수는 31억원이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8억7500만원)에 비해 4배 가까이 많다. 올해도 1분기에 10억원(9억9200만원)을 챙겼다. 신 이사장은 2013년에도 32억원 가량을 받았다. 임원 보수의 공시 의무가 없던 2012년 이전 기록은 없지만, 추세를 감안하면 해마다 30억원 넘는 금액을 주머니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3년간 100억원 가까운 거액이다. 보수는 급여와 상여금을 더한 금액이다. 호텔롯데는 신 이사장의 거액 보수 지급에 대해 '국내 선두 면세업체 위상 유지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