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경영권 갈등
한진가의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과 그로 인한 기업 지배구조 변화, 주요 인물들의 행보, 법적 분쟁 및 사회적 파장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코너입니다. 최신 소식과 배경, 향후 전망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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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주주총회도 열리지 않았는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은 10일 "한진칼 사외이사가 되면 어떤 개선책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대답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다른 질문에도 일절 답하지 않았다. 그는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그때 행동으로 개선책을 보여주겠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말만 휘황하게 늘어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진칼은 오는 27일 그룹 경영권이 걸린 운명의 주총을 연다. 이 주총은 조원태 회장 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진영이 나뉘어 지배구조 개선 의지와 경영 능력을 함께 심판받는 중대한 결전이다. ━'대책반장' 김석동, 한진그룹 급한 불도 함께 끈다━이런 상황에서 김 전 위원장의 등장은 주주들에게 조 회장 측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빅카드'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의 사외이사 후보 지명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아무도 이를
한진그룹은 10일 대한항공을 통해 입장자료를 내고 "조원태 한진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또 "대한항공은 과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근 프랑스 에어버스 등에 확인을 요청했으며, 이와 별도로 내부 감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현 경영진은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즉시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만에 하나 불법행위가 확인된다면 회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러나 근거 없이 현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시켜 회사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민·형사상 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강성부펀드), 반도건설 등 조현아 3자연합은 앞서 '프랑스 파리 고등법원 판결문'을 인용, 에어버스가 지난 1996~2000년 계약분 항공기에 대한 리베이트를 대한항공에 제공했다고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또 사들였다. 델타항공은 한진그룹 경영권 다툼 국면에서 조원태 회장의 '백기사' 격이다. 이달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조 회장 측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델타항공은 지난 6일과 9일 이틀에 걸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식 총 54만6575주(0.92%)를 장내 매수로 추가 취득해 지분율이 직전 보고일 13.98%에서 14.9%로 상승했다고 9일 공시했다. 델타항공은 고 조양호 한진 회장이 직접 영입한 우군이다. 조 회장 생전 10%로 출발한 델타항공은 그간 지속적으로 한진칼 지분을 사들여 왔다. 지난달 20~21일 1%포인트, 지난 5일 2.98%포인트를 추가매입 공시했다. 이번 매입으로 지분율을 14.90%까지 끌어올렸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일명 강성부펀드), 반도건설 등 3자연합은 조 회장 등 오너일가에 맞서 경영권 뺏기에 나선 상황이다.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 지분 위임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이번에는 '리베이트'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3자 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이 조원태 회장이 프랑스 에어버스사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진그룹은 "위법 사실이 전혀 없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한진그룹은 "이미 2018년 총 18차례에 걸쳐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의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 고강도 조사를 받았지만 항공기 리베이트 위법 사실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팩트체크' 여부에 따라 어느 한쪽의 심각한 거짓말이 드러날 수 있다. 리베이트 논란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명분을 흐려 '진흙탕 싸움'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출신 민생당 채이배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파리고등법원 판결문에 에어버스가 대한항공 등에 항공기를 납품하고 리베이트를 줬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조현아 전 부사장 측
국민연금이 한진칼 보유 지분의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기로 하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 측 간 경영권 분쟁에 변수로 부상했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지분 2.9%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영권 분쟁 세력 간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캐스팅 보트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6일 제5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당초 위탁운용사에 위임하기로 한 지투알과 한진칼에 대한 보유주식 의결권을 회수해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업계에선 우선 한진칼 경영권 분쟁이 워낙 이슈인데다, 국민연금의 지분 보유 목적이 경영참여인 만큼 의결권 직접 행사 결정은 합리적인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용석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위탁운용사에 맡긴 의결권 행사 권한을 회수한다는 결정이고, 기본적으로 기금운용본부에서 의결권을 갖고 의안 분석 등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기금운용본부와 긴밀히 협의할
국민연금이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 개입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6일 제5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당초 위탁운용사에 위임하기로 한 지투알과 한진칼에 대한 보유주식 의결권을 회수해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투알과 한진칼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위탁운용사 의결권행사 위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민연금 보유주식의 의결권 행사가 위탁운용사에 위임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국민연금의 주식보유 목적상 현재 지투알이 일반투자, 한진칼이 경영참여로 공시돼 있는 점을 고려해 위임된 의결권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지투알과 한진칼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래 기금본부의 의안분석 등 수탁자 책임 활동 지침에 따른 절차를 거쳐 의결권 행사 방향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대량 매입하면서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델타항공은 최근 한진칼 지분을 약 14%까지 늘렸는데 기업결합신고 대상이 되는 15%까지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5일 한진칼은 주요주주인 델타항공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자사 주식 총 176만1074주(2.98%)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입규모는 1119억6600만원이다. 이로써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율은 기존 11%에서 13.98%로 증가했다.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행동주의 펀드 KCGI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이 최근 한진칼 지분을 대거 늘리면서, 이에 맞서기 위해 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이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주연합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주주명부가 확정된 지난해말 이후에도 꾸준히 지분을 늘렸다. 지난 1월31일 3자 주주연합을 결성하며 공동 보유 지분율 32.06%를 확보한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대량 매입하면서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델타항공은 최근 한진칼 지분을 약 14%까지 늘렸는데 기업결합신고 대상이 되는 15%까지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5일 한진칼은 주요주주인 델타항공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자사 주식 총 176만1074주(2.98%)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입규모는 1119억6600만원이다. 이로써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율은 기존 11%에서 13.98%로 증가했다.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행동주의 펀드 KCGI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이 최근 한진칼 지분을 대거 늘리면서, 이에 맞서기 위해 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이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주연합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주주명부가 확정된 지난해말 이후에도 꾸준히 지분을 늘렸다. 지난 1월31일 3자 주주연합을 결성하며 공동 보유 지분율 32.06%를 확보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한진칼 사외이사로 '칼잡이'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추천했다. 그룹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경영감시 강화, 지배구조 개선의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포석이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로는 조 회장과 함께 석태수 한진칼 사장과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 등 명실상부 항공경영 전문가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그룹 경영권을 놓고 대립 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 3자 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 진영에 비해 전문성과 안정성이 한결 뛰어나다는 평이다. 한진그룹은 4일 한진칼과 대한항공 이사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조 회장 측과 조 전 부사장 3자 연합 측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일 한진칼 주총은 오는 27일로 확정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김 전 금융위원장의 등장이다. 그는 일생을 경제관료로 살며 IMF 외환위기 대책 마련, 부실 저축은행 퇴출 등 굵직한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한 '거물'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진칼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5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서 KCGI 진영의 흠결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된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더해 반도건설 오너 일가의 편법승계 논란까지 제기된다. 한진그룹의 도덕성을 비판해온 KCGI 진영 자체가 오히려 진흙탕이라 국민연금과 기관투자자들의 판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5일 한진칼 주주총회,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 표심 중요━ 3일 증권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이달 25일 열릴 한진칼 정기주주총회 표결에서 조원태 회장 측이 확보한 지분은 33.45%, 3자 연합의 지분은 31.98%로 추산된다. 여기에 각기 백기사 노릇을 할 의결권 지분을 감안하더라도 약 28% 안팎의 소액주주와 국민연금, 기관투자자들의 표심이 직접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한진칼은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가 정당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기관투자자들은 올해 스튜어드십코드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 기업가치를
한진칼 지분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KCGI는 이달 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결과가 가장 중요한데, 현재는 조 회장측이 다소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양측은 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지분을 계속 늘리는 등 내년 주총까지 염두에 둔 행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KCGI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달 5일과 26일 한진칼 주식 총 32만2200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3일 오전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의 지분율은 기존 17.14%에서 17.68%로 0.5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조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보이는 미국 델타항공이 지분을 늘리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델타항공은 지난달 24일 한진칼 보유 지분이 기존 10%에서 11%로 1%포인트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이날 증시에서 한진칼은 전날보다 20% 이상 폭등하며 8만800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조 회장 측은 오너 일가 및 특수관계인 지분 22.45%와 델타항공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