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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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른 60일의 협상 기간이 18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60일의 협상 기간이 공식적으로 오늘 시작됐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의 발표대로면 협상 기간은 오는 8월16일까지다. 양국은 이 기간 동안 이란의 핵포기를 중심으로 후속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밴스 부통령은 다만 이번 주말 진행될 이란 대표단과의 협상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당초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만나 MOU 공식 서명식을 하고 후속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양국 대통령이 원격으로 서명하면서 서명식이 취소된 상태다. 밴스 부통령은 MOU에 따라 미 해군이 이란 해상 봉쇄를 해제했고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면서 지난 밤 사이 125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제공될 경제적 보상에 대해선 "이란이 완전히 (약속을) 이행하고 행동을 바꿀 때만 가능하다"며 "이란에 대한 경제적 보상에 미국 자금은 한 푼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공식 서명식을 하루 앞두고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식 서명식 개최는 불확실해졌다. 이란 측은 양국 대통령의 서명으로 MOU가 발효됐고, 스위스 서명식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8일 "이란과 미국 간의 MOU 본문은 양측이 서명을 마쳤기 때문에 이제 공식적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MOU 전문에 명시된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기간) 60일은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우리는 MOU 본문이 반드시 페르시아어와 영어 2개 국어로 작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고, MOU 서명은 2개 국어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 순간까지 협상팀들의 (스위스) 제네바 방문 일정은 유효하다. 하지만 MOU 서명은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졌고, 별도의 서명식 행사는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협상단이 예정대로 스위스를 방문해 미국과의 MOU 공식 서명식 없이 최종 합의를 위한 1차 실무협상을 진행할 거란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 전문이 공개됐지만, 합의 내용을 둘러싼 양측의 해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양측은 모두 이번 MOU 체결이 '자국의 승리'라고 주장한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포기, 고농축 우라늄 처리 등 합의 이행에 따른 단계적 보상을 강조했지만, 이란은 즉각적인 경제적 보상과 주권 유지를 이번 합의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공개한 14개 조항의 MOU에 따르면 이란은 핵무기를 생산하거나 획득하지 않고, 보유 중인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무력화하는 절차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이란의 행동에 따라 제재 완화와 경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정부는 이를 "이란의 행동 변화에 대한 조건부 보상 체계"라고 설명하며 핵 프로그램 제한이 합의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날 MOU 전문을 공개한 전화 브리핑에서 "이 합의는 근본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고, 이란이 핵물질을 폐기하는 것"이라며 "이란이 모범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그에 상응하는 이란 경제 및 제재 완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현지시간) 14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전문을 공개했다. 앞서 이란 국영 통신, 블룸버그통신·CNN 등 양측 언론이 종전 MOU 초안을 입수해 보도한 바 있지만, 미국 정부가 MOU 전문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MOU 전문이 공식 서명 이후 공개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공개한 MOU 전문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중단,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60일간의 최종 합의 협상 개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이란 핵무기 개발 금지, 이란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안, 이란 제재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핵 문제 관련 최종 협상이 진행되는 60일 동안만 '통행료 없이' 이뤄진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또 이란 농축 우라늄 비축을 '최소한의 방법론'(minimum methodology)으로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앞서 언론이 보도한 MOU 초안에는 없었던 내용이다.
이란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담긴 이란 재건 기금 3000억달러(450조원) 중 절반에 대한 조달 방식이 이미 약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금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기업들 자금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미국 정부는 관여하지 않는다. 로이터통신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전세계 여러 지역 기업들이 이란 재건 기금 조성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기업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런 재건 기금이라는 이름이 붙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민간 기업으로 구성된 투자 기구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 재정은 투입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기금은 전쟁으로 파손된 이란 시설을 복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스라엘이 폭격한 이란 모바라케 제철소와 정유시설, 공항 등이 자금 투입 대상으로 거론된다. 중동 주변 국가들은 대출과 신용공여, 직접 자금 지원 등 여러 방식으로 자금을 대기로 했다. 미국과 이란은 19일 종전 MOU 서명 이후 60일 간 세부 협상을 이어갈 방침인데, 이 기간 미국과 이란 양측은 투자 사업을 기획하고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는 최종본이 아니라면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란에 대한 폭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현장에서 "이것은 MOU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우리는 다시 그들에게 총을 쏘고 머리 위에 폭탄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이란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곧장 그들 머리에 폭탄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MOU에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 완화는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제재 문제는 나중에 논의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란과의 종전 MOU 합의를 발표했다.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 서명식이 예정돼 있다. 합의에 따라 양국은 MOU 서명 후 60일 간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 제한에 관한 추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블룸버그 등이 보도한 MOU 전문에는 △미국과 이란은 모든 전선에서 전쟁 즉시 중단 △상호 주권 존중·내정 불간섭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량 정상화 조치 △이란 재건을 위해 3000억달러(450조원) 규모 기금 조성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 핵 무기 포기 등 내용이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으로부터 비용을 받고 미 해군이 호위해 주는 'VIP 패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 셋으로부터 교차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최근 행정부 관계자들이 돈을 받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하는 선박에 군사 호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을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 이란 대표단이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전 협정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는 즉시 개방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협 통행이 전쟁 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그동안 해협에 갇혀있던 선박 수백척을 내보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이란이 해협에 뿌려놓은 기뢰도 제거해야 한다. 보험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에 대한 보험 서비스 제공을 꺼리는 것도 문제다.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을 위해선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수가 전제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남부 레바논 점거는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이 전쟁 기간 차지했던 영토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종전 합의 내용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정부 관리는 AP통신에 "이스라엘 철수가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국간 합의에서 중재 역할을 한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합의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군사 작전의 종식을 의미한다고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종전 합의가 발표된 후에도 레바논을 비롯한 시리아, 가자지구에 "필요한 만큼" 주둔하겠단 입장이다. 이스라엘은 16일 레바논에서 드론 공격을 이어가 최소 4명이 숨졌다. 한 마을에서는 드론이 차량을 공격한 뒤 현장에 모인 사람들을 재차 타격하는 '더블탭' 공격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이후 이란의 초대형 유조선들이 잇따라 미 해군 봉쇄 구역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해상 유조선 추적 서비스 탱커트래커스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영 이란유조선회사(NITC) 소속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디오나'호와 '히어로2'호 등 최소 2척이 미 해군의 봉쇄 경계선을 벗어났다"며 "두 선박은 38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싣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두달만에 재개된 이란의 첫 원유 수출이다. 탱커트래커스는 이어 "파키스탄의 배타적 경제수역쪽에 대기하던 NITC 소속 스트림호도 봉쇄선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미국의 합의 후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자 이란 선박들이 속속 운항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종전 MOU 정식 서명 직후 미국이 이란산 석유 및 석유정제품 판매 제재를 일시 면제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국제 원유시장에 이란산 원유가 풀린다는 뜻이어서 유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안에 3000억달러(약 454조원) 규모로 이란 재건용 민간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됐고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미국·중동·남미·아프리카 지역의 기업들이 절반 이상의 자금을 출자 약정한 상태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전쟁 배상금이나 다름없는 거액의 기금을 다른 나라 기업에 떠넘기는 듯한 모양새를 두고 논란이 인다. 특히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현금 다발을 줬다고 비난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인 자금 지원을 허용하는 것을 두고 미국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기금은 민간투자 수단으로 통상적인 재건·배상 프로그램이 아니고 미국 정부 자금이나 보조금도 전혀 포함되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배상금이나 재건 기금이라고 하면 미국이 패전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만큼 민간 투자기금의 모양새를 갖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출자를 약속한 기업으로 한국·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미국 기업들을 거론했지만 전체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밝혔다.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공식 서명 직후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즉시 면제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3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5. 1% 하락한 배럴당 78. 96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정산가 기준 배럴당 76. 0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5. 8% 급락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 개전 직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3월2일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개전 직전 거래일이었던 2월27일과 비교하면 브렌트유는 9%, WTI는 13% 각각 오른 수준이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타결이 임박한 지난 1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종전 MOU 정식 서명 직후 미국이 이란산 석유 및 석유정제품 판매 제재를 일시 면제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에 전자 서명을 한 가운데 또다른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은 아직 MOU를 열람하지 못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에 종전 MOU 열람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종전 MOU 내용을 확인할 경우 MOU 공식 발표 전에 유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과 함께 지난 2월28일 이란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종전 협상에서 배제된 데 이어 종전 MOU 내용마저 확인하지 못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네타내후 총리가 오는 10월 총선에서 실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항상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종전 합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