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27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군의 허락을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23척이라고 밝혔다.
IRGC의 공식 뉴스매체 세파 뉴스통신은 이날 유조선과 컨테이너 화물선 등이 IRGC 해군의 보호 아래 해협을 빠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면서 "페르시아만 불안정의 핵심 원인은 미국 테러 부대의 공격과 악의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2월28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해왔다. 특히 이스라엘과 미국 관련 선박에 대해선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일체 금지했다. 미국도 이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맞불 봉쇄를 실시하면서 이란 항구에서 출발하거나 입항하는 모든 배들의 이동을 막아왔다.
미국과 이란은 현재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이란과 종전협상에서 향후 몇 시간, (또는) 며칠 사이에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