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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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20일 "이재명 정부의 철학을 부천에서 가장 확실한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민선 9기 부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시장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이번 6. 3 지방선거를 이재명 정부 국정동력을 사수해야 할 '방어전'으로 규정하고, 수도권 핵심인 부천에서의 압승을 다짐했다. 자신의 첫 시장임기이던 지난 4년의 성과로 △부천과학고 유치 △대한항공 및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 대규모 투자 유치 △청렴도 1등급 및 공약이행 최고등급(SA) 달성 △부천FC1995 1부 리그 진출 등을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부천 와이드이즘(Bucheon Wide-ism·공간 혁명)'을 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교통·주거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상동특별계획구역 조성으로 전국에서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통망과 관련해서는 GTX-B 노선과 대장-홍대선의 조기 완공을 약속했다. 아울러 제2경인선과 KTX-이음 소사역 정차,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 등을 통해 부천에서 전국을 10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야당이 견제하지 못하는 순간, 정권의 권력은 제동 없이 폭주한다"고 20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지금, 혁신을 말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저는 이번 서울시장후보 공천 등록을 하며 무거운 결심을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저는 당 지도부에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과 노선 변화"를 실천으로 보여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그러나 더 이상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현실 앞에서 이제는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혁신을 말하는 이유는 단 하나. 견제력의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민주주의는 균형 위에 서 있다"며 "권력은 언제나 견제받을 때 비로소 절제되고, 그때 비로소 국민의 삶을 향한다.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떻냐"고 반문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사법체계를 뒤흔들고,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밀어붙이는데도 국회는 감시자가 아니라 방관자가 됐다"며 "정상적인 나라라면 국가의 근간이 흔들릴 중대한 사안 앞에서 야당은 모든 것을 걸고 싸워 맞서야 한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경선에서 승리했다. 남은 본선에서 김 최고위원과 이철우 현 지사가 맞대결로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경북지사 본경선 진출자는 김재원 후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지난 18~19일 진행된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70%, 30% 비율로 반영해 본경선 후보를 정했다. 이 위원장은 "경북지사 후보들께서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본선 진출 후보와 현직 지사 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늘려달라는 건의가 있었다"며 "후보들 요청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3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로 선거운동 기간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충북지사 경선과 관련해 "공천 배제 대상을 제외한 전원이 참여하는 경선으로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며 "충북지역 특성, 도정 운영 안정성, 공정 경쟁 원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이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후보 토론회를 2회 실시한다.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김이수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김이수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
20일 국민의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와 충북 지역 후보 공천과 관련해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0일 SNS(소셜미디어)에 "어려운 상황에도 현장을 누비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땀흘리고 계신 국민의힘 후보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당 공관위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그만큼 속도감 있게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대구와 충북의 경선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저도 걱정하는 목소리들을 빠짐없이 챙겨 듣고 있다"며 "더 이상 갈등이 커져서는 안 된다. 공천의 목표는 승리이고 그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해당 지역의 정서와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공정한 경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 역시 당대표로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지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후보들도 공관위와 당의 결정을 믿고 함께 지켜봐 달라"며 "지금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조금씩 생각의 거리를 좁혀갈 때"라고 덧붙였다.
경기지사 선거 경선에 뛰어든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에게는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픽)'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다. 2022년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수행실장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이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인물이란 뜻이지만 일각에서는 본인의 정치력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한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저를 잘 모르거나 공격하려는 의도"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았을 뿐 당내에서는 가장 합리적이고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 예비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캐내 2차 특검까지 오게 한 사람, 열차 납품 비리를 밝혀내고 다원시스에 대한 감사 요구와 고발 조치를 한 사람, 검찰 조작기소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감찰 요구를 한 사람은 모두 나"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로 활동하고 지난 대선에서도 이 대통령과 함께한 한 예비후보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고도 자신을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첫 토론회에서 이재명 정부와 경기도정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지율 선두이자 현 지사인 김동연 후보는 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것을 성찰하며 당심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준호 후보는 김 지사의 도정 성과를 지적하고, 자기정치를 경계해야 한다며 꼬집었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은 19일 오후 5시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정부 기조와 경기도민 여론이 충돌할 때 경기도민의 여론을 따르는 것이 도지사의 도리인가"라는 질의에 대해 전원 'O'(그렇다)라고 답했다. 김동연 후보는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하고 있어 정부의 정책 방향과 도민의 생각이 상충한다고 보지는 않지만, 조율이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와 협력하되 기본적으로는 도민의 의견을 따르는 것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양기대 후보는 "도민의 압도적 여론이 뒷받침되는 사안이 발생한다면 이재명 정부 및 장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이 도지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전원이 정부 기조와 경기도민의 여론이 충돌할 경우 "경기도민의 여론을 우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들이 19일 오후 5시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정부 기조-경기도민 여론 충돌시, 경기도민 여론 따르는것이 도지사의 도리인가"라는 질의에 대해 'O'(그렇다)라고 답했다. 현직 지사인 김동연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3년의 역주행에 경기도민은 맞서 싸워왔다"며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하고 있어 정부의 정책 방향과 도민의 생각이 상충할 것이라 보지 않지만, 조율이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와 협력하되 기본적으로는 도민의 의견을 따르는 것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경기도지사가 호흡을 맞춰 일한다면 큰 충돌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도민의 압도적 여론이 뒷받침되는 사안이 발생한다면 이재명 정부 및 장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이 도지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한준호 의원이 김동연 현 경기지사의 도정을 두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예산 삭감 문제를 비판했다. 추미애 예비후보 역시 주거 정책 등 성과가 미진했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보탰다. 한준호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5시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추미애 예비후보를 향해 "경기도정 4년을 지켜봤을 때 의정 활동 등을 통해 접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추 예비후보는 "어떤 부분은 주민 수용성이 있다고 보이지만, 또 어떤 부분은 공약만큼 이행되지 않은 답보 상태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주거 정책에 있어서는 당초 공약에 비해 눈에 띄는 실적이 별로 없지 않았나 하고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한 예비후보는 "사회적 약자 예산에 대한 우선 삭감이나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도정 실패를 지적하는 평가가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추 예비후보는 "사회적 약자 예산 삭감보다는 장애인 기회소득 등과 관련한 부분은 (미진했다고) 평가할만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대구 국회의원들이 19일 당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공천 잡음과 관련해 공천관리위원회 자체적 컷오프(공천 배제) 없이 예비경선·본경선 등을 통한 후보 선출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대식·권영진·김기웅·김상훈·김승수·김위상·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날 국민의힘 대구 의원들은 두 차례에 걸쳐서 모여 최근 대구시장 공천 방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을 컷오프하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최은석 의원(초선) 중 한 명을 단수공천하거나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단 의혹이 제기되며 불만이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대구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대구시장 후보 공천은 그동안 우리 당이 만들어 온 민주적 경선의 전통을 존중하고, 당헌·당규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