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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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투표하면 하남이 이긴다. 투표해야 하남의 미래가 바뀐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부터 '무박 72시간' 막판 총력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2일 SNS(소셜미디어)에 "출마를 선언한 그날부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2일)까지 미래도시·녹색도시 하남을, AI(인공지능)로 연결된 도시 하남을 그려왔다. 제가 약속한 대로 열심히 일할 수 있게 저를 채용해달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내일이다. 이광재의 손을 잡아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추가 게시글을 통해 "(무박 72시간 유세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다) 다시 거리로 나왔다. 거리 곳곳에서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한 말씀이라도 더 듣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이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0시부터 무박 72시간 유세를 진행 중이다. 공식 선거운동 종료 시점인 이날 자정까지 잠자지 않고 유권자들과 만나겠다는 취지에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당원들에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기호 1번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2일 공지를 통해 정 대표가 "이번 6·3 지방선거는 12·3 비상계엄 내란을 심판하고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로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할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세우는 선거"라며 당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대한민국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경제와 민생이 활력을 되찾고 있고 한반도 평화와 실용 외교의 길도 활짝 열렸다"며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윤어게인'을 외치는 내란 세력이 여전히 준동하고 국정농단과 부정부패로 얼룩진 구태 세력이 이재명 정부를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선거로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반헌법, 반민주 세력을 심판하고 잘하는 이재명 정부에 확실하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기호 1번 민주당 후보들을 뽑아야 이재명 정부와 손발 맞춰 일할 수 있다"고 단결을 호소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안전'을 강조하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집중유세에서 전날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며 "안전은 평상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등한시하기 쉽지만 막상 사고가 나면 큰 피해와 돌이킬 수 없는 희생이 따르므로 행정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안전을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00번의 이상 징후와 29번의 경미한 사고 후 1번의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는 '하인리히 법칙'을 언급하며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29번 내지는 300번 정도 있다는 것이다. 관심을 갖고 철저히 준비한다면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철근이 절반 누락된 삼성역 부실시공 현장과 부실이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사를 하게 만든 서울시, '사고라도 났느냐'고 반문하는 서울시장"이라고 오 후보를 겨냥했다.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4일간의 유세 일정 중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말했다. 같은 기간 정 대표가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충청 지역이었다. 2일 머니투데이 더300이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정 대표가 찾은 16곳의 유세 현장 발언을 모두 취합해 분석한 결과다. 정 대표가 가장 많이 말한 단어는 '대통령'(244번)으로 이어 '민주당'은 236번, '이재명'은 221번 외쳤다. 정 대표는 △예산(84번) △투표(72번) △국민(69번) △여당(65번) △내란(62번) △발전(54번) △정부(52번) △윤석열(39번) △감옥(36번) 등도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정 대표는 매번 유세 현장에서 전현직 대통령을 비교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 잘하기로는 전무후무한 최고의 정부"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감옥 3인방'이라고 칭하며 "윤이박의 선거 등판은 국민 무시"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원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의 안보관에 대해 질문한 국민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정 대표는 국가정보원 출신인 김준환 비례대표를 언급하며 "민주당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일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 후보 지원유세 현장에서 "여기 오기 전에 휴게소에 들렀는데 어떤 여성분이 절 찾아와서 '대표님 우리 자유대한민국 좀 지켜주세요'라고 하시길래 '예 당연히 지켜야죠.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우리 국민들은 다 알아요'라고 하길래 좋은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는데 '민주당은 공산당 끄나풀인 거 다 알아요'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깜짝 놀랐다. 옆에 김준환 국회의원이 있어서 제가 그 분한테 '김 의원이 국정원 출신입니다. 국정원에서 간첩 잡고 공산당 물리친 역할을 했는데 이분이 민주당 국회의원이에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그분이 더 이상 말 안 하고 가셨다. 약간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국민들이 계시는데 그렇다고 저는 국민 탓하지 않는다"며 "우리 민주당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6·3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최종 투표율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를 웃돌 것으로 보면서도 60% 선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투표율 상승이 특정 진영의 일방적인 유불리로 이어지기보다 영·호남 등 지역별 기득권 구조에 따라 판세가 갈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거물급 정치인의 명운이 걸린 부산 북구갑·경기 평택을 등 재·보궐선거의 열기가 이번 선거의 주목도 자체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2일 머니투데이 the300(더300)에 "역대 지방선거의 평균 투표율이 55%대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본투표율이 60%를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최종 투표율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본투표율이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에는 격전지가 많은데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져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투표율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와 비슷하거나 약간 상회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6·3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전국 광역단체장 16곳 중 6곳, 재보궐 14곳 중 5곳을 접전 지역으로 꼽았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유세를 통한 보수층 결집 시도에는 "약발이 없다"며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 평택을, 충남 공주부여청양, 대구 달성, 울산 남구, 부산 북구가 경합지역"이라며 "대구 달성과 울산 남구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력한 곳인데 전태진 후보와 박형룡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역단체장 선거는 "6곳이 접전이라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울산은 (진보당과의) 단일화 효과로 방향이 안정적으로 잡히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전북 등 6곳을 접전 지역으로 보고 있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에는 "그만큼 대구시민들이 절박함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구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민주당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합동 유세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부산 영도구·중구·사하구·중구·부산진구 등지에서 유세 활동을 벌인 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를 위해 자신의 지역구였던 북구를 찾는다. 하 후보도 개인 유세 활동을 진행하다 합류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이날 저녁 7시40분부터 함께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어 덕천역 인근 뉴코아아울렛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뒤 도보로 일대를 돌며 마지막까지 지지를 부탁할 계획이다. 북갑은 전 후보의 지역구였다. 전 후보가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고 전 후보의 구덕고 후배인 하 후보가 도전장을 내게 됐다. 전 후보는 하 후보가 출마선언한 직후부터 북구 유세를 함께 돌며 주민들에 자신과 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두 후보는 사전투표 전날인 지난달 28일에도 합동 유세를 실시했다.
'정치9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전국 판세와 관련해 "13 대 3, 12 대 4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2일 오전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선거 초반 민주당의 압승을 전망했던 것에 대해 "선거 초반에는 당원들이나 지지층의 용기를 갖자는 의미에서 과다하게 평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승리가 어려운 지역으로 대구와 경북, 경남과 전북 등을 꼽았다. 그는 대구 판세에 대해 "처음 분위기는 좋았는데 막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해괴망측한 행동 때문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흔들린다"며 "감옥에 있어야 될 탄핵된 박근혜, 비리의 이명박 이런 분들이 전국을 다니며 세력을 뭉치게 하니까 나라의 비극이 다시 재현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머지않아 윤석열도 저러고 다닐 수 있을까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민주시민들도 있겠지만 뭉치는 표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경남이 좀 어려운 것 아닌가 생각이 들고 전북도 처음에는 좀 어려웠다"며 "오피니언 리더들은 김관영 무소속 후보의 공천 문제점을 지적하지만 바닥은 그래도 민주당이고 샤이 민주당이 많이 숨어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공천한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가 한 발의 차이로라도 이길 것"이라고 봤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내일 하루 투표장에 가셔서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을 찍어주시는 것이 우리가 9개월간 달려온 그 힘든 시간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장 대표는 2일 오전 충남 청양 재래시장 앞에서 열린 윤용근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 김홍열 청양군수 후보 지원 유세차에 올라 당대표로 활동한 지난 9개월을 회상하며 "내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목표 하나로 어려움과 손가락질을 이겨내며 버텨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 꿋꿋이 버텨온 것은 내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그 목표 하나 때문"이라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국민과 당원, 지지자들께서 뒤에서 '우리가 뒤에 있으니 멈추지 말고 실망하지 말고 함께 가자'고 응원해 주신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그 마침표를 찍을 때가 왔다"며 "내일 투표장으로 가서 마침표를 찍지 않으면 제가 그동안 여러분과 함께 달려온 9개월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 캠프는 김 후보 측이 제기한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의 계양천 보상 의혹에 대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선관위가 계양천 보상 의혹 관련 김 후보 측의 문제 제기를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판단했다"며 "민주당과 이기형 후보 측이 주장한 '흑색선전' 프레임이 근거 없는 정치공세였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과 이 후보 측은 김 후보 캠프가 제기한 계양천 보상 의혹 등에 대해 허위사실 및 흑색선전에 해당한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경기도선관위는 김 후보가 발송한 문자메시지 중 '도의회에서 당당히 자기 땅 관련 사업의 보상을 외치고'라는 표현과 영상 자막에 포함된 '일가는 80억원이 넘는 돈을 보상금으로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 허위사실 여부와 관련한 이의제기를 접수하고 소명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관련 자료와 소명서를 지난달 31일 선관위에 제출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토론 기피 책임론을 제기했다. 선거 기간 후보 검증의 핵심인 TV토론에 제대로 응하지 않은 쪽은 정 후보인데, 이제 와서 토론 횟수가 부족해 아쉽다는 취지로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오 후보는 2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 인근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으로부터 '정 후보가 토론 횟수가 한 번뿐이어서 아쉽다고 했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서울시를 초보운전자의 연습 코스로 만들 순 없다"며 "거대 도시를 책임지기에는 너무나도 준비가 안 된 초보운전자"라고 밝혔다. 이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서울시장 토론회는 사전투표 전날 밤 11시 1차례 열렸다. 오 후보는 지속적으로 토론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정 후보는 전날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에서 토론을 기피했다는 지적에 대해 "선관위 방식대로 진행된 것"이라며 "후보들이 (토론)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보지만, 횟수 문제는 저도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