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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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역대 지방선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에 대해 '국민 눈치 보지 않는 오만한 권력'을 향한 국민의 '강력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정희용 선거대책본부장은 30일 사전투표 종료 이후 SNS(소셜미디어)에 "높은 사전투표율은 이재명 정권의 실정과 민주당의 독주를 반드시 견제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라며 이같이 적었다. 정 본부장은 "대통령의 죄를 지우기 위한 '재판 취소' 시도에 분노한 국민, 멀어져 가는 내 집 마련 꿈에 좌절한 국민, 자격도 능력도 검증되지 않은 후보들에게 지역을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한 시민, 도민들께서 투표장으로 향하셨다"며 "사전투표 첫날 이재명 대통령의 기표 용지 노출은 특권의식과 오만함을 그대로 보여준 노골적인 '관권선거'이자 '선거 개입'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열망을 6월3일 본투표일까지 이어가겠다. 오만한 권력을 향한 국민의 경고, 그리고 최소한의 견제를 위해 투표해 주시라"고 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가운데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42. 6%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여야 후보들 간 다자구도를 형성하며 여론의 관심이 큰 부산 북구갑 지역은 약 25. 6%, 평택을 지역은 약 18. 4%로 나타났다. 대구 달성군은 17. 6%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구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4. 12%로 집계됐다. 선거구 지역의 유권자 226만7121명 중 54만6757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의 사전투표율이 42. 59%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박지원 후보와 김종회 무소속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어 △충남 공주·부여·청양 30. 16%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29. 71% △제주 서귀포 26. 17% 등의 순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특히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3파전 구도로 경쟁하고 있는 부산 북구갑의 사전투표율은 25.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을 두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이라고는 '대통령 헐뜯기'밖에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장윤미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이재명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미 '고의성이 없고 투표소를 안 떠났으니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결론 내린 사안"이라며 "선관위의 판단이 본인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억지로 정쟁화하는 것은 그만큼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열세임을 고백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지방 민생 행보도 선거법 위반이라며 고발장에 포함했다"며 "그렇다면 장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이 업무를 '일시 멈춤'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또한 "그러한 태도야말로 민생은 뒷전으로 미룬 채 오로지 정쟁에만 골몰하는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3% 선을 넘어섰다. 지방선거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러한 사전투표율이 본투표율 오름세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1049만841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23. 51%다. 2022년 6월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의 같은 시간 투표율(20. 62%)보다 2. 89%포인트(p) 높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 투표율은 24. 12%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선 크게 낮은 수준이다. 21대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34. 74%, 22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31. 28%였다. 이번 선거의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38. 95%로 가장 높다. 이어 전북(35. 05%)과 광주(27. 83%), 강원(27.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0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막바지 유세에 돌입했다. 전국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후보들 간 신경전도 거세졌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북을 오가며 10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관악산 아침 인사로 시작해 동작구 보라매공원·정치적 고향인 성동구의 서울숲·광진구 자양 전통시장·중랑구 태릉시장·노원구 경춘선 숲길·강북구 북서울꿈의숲·도봉구 창동역·동대문구 청량리역 유세를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혔다. 도봉구에선 재개발·재건축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을 고리로 강북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오후 5시 기준 22. 16%를 기록하며 역대 지선 중 최고치(20. 62%)를 경신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양 전통시장 유세 뒤 취재진과 만나 "사전투표율이 높은 건 투표를 통해 무능한 오 후보의 10년을 심판하려는 시민 의지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창동역에선 "무책임하게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돌리고 '나는 모른다'고 하면 되겠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0년 만에 다시 '벽치기 유세'에 나선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시민들과의 접점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총력전이다. 30일 김부겸 희망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오는 31일 오후 대구 동구 봉무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벽치기 유세'를 진행한다. 벽치기 유세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 유세차를 세우고 거주민을 향해 연설하는 선거운동 방식이다. 2016년 총선 당시 김 후보가 텅 빈 아파트 벽을 마주하고 연설하던 모습이 화제가 되며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김 후보는 당시 수성갑 지역구에서 62. 3%의 득표율을 얻고 당선됐다. 김 후보 캠프는 "시작은 아무도 없는 벽을 향한 외침이었지만 묵묵히 던진 김 후보의 진심이 벽을 넘어 대구 시민의 마음에 닿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도 김 후보는 시민들의 일상적 공간으로 파고들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반면 같은 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선거 유세에 나선다. 두 사람은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잇달아 찾을 예정이다.
여야 지도부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마지막 주말인 30일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돕고 '내란 잔불'을 제거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투표용지 노출 논란'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정조준하며 정권 심판론을 앞세웠다. 정 위원장은 이날 전남 완도군 유세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드리는 선거"라며 "이 대통령을 도와드린다는 차원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를 찍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와 우홍섭 완도군수 후보 지지를 요청하며 "두 번째로 이번 선거는 내란을 완전하게 청산하는 선거다. 잔불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전남 진도군에서 이재각 민주당 진도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동거차도에 1년에 한 번씩 갔는데 올해는 못 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시내 건설 현장의 공사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 제도를 민간 공사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공사장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민간 영역까지 넓혀 건설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 후보가 민선 9기 취임 즉시 관련 조례를 개정해 민간 건축물 착공신고 단계부터 촬영계획서 수립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촬영계획서에는 CCTV 설치와 동영상 기록관리 계획을 필수로 포함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현재 공공 공사장에 동영상 기록관리를 의무화해 운영하고 있다. 민간 공사장의 경우 도급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를 권고하고 있다. 오 후보는 이를 민간 공사장까지 확대해 공공과 민간의 구분 없이 건설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 측은 조례를 이행하는 민간 사업자에게 CCTV 설치와 운영 비용 일부를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00개 시민·직능단체로부터 받은 각 분야 정책 제안을 서울의 미래 정책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30일 정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정 후보에게 정책 제안서를 전달한 시민·직능단체는 100곳에 달한다. 정 후보는 "서울의 미래는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한다"며 "각 단체가 전달한 귀한 정책 제안과 현장의 어려움을 서울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생활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가 시민 삶과 동떨어져선 안 된다"며 "서울시민이 제안하고 함께 만드는 '서울형 정책 플랫폼'을 통해 서울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소상공인·중소벤처 지원 △문화예술 활성화 △어르신 문화복지 △생활교통 개선 △청년정책 △AI(인공지능) 메타시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순환 경제 △도시재생 △금융 약자 보호 △시민 소통 강화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제안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이진숙 대구 달성군 후보·김태규 울산 남구갑 후보를 거론하며 "국민의 현명한 선택만이 '윤어게인'(다시 윤석열)을 막아내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30일 성명을 통해 "위헌과 위법 그리고 내란 혐의로 심판받은 실패한 정권의 핵심 하수인들이 선거를 틈타 아무런 성찰과 반성도 없이 부활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본부장은 "이진숙 후보와 김태규 후보의 출마는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유린한 어두운 과거로 회귀하려는 이른바 윤어게인의 결정판"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이 후보는 방송통신위원장을, 김 후보는 방통위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조 본부장은 "두 사람은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언론의 자유를 훼손했다는 비판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의 과거 이력과 현재의 선거 행태를 보면 앞으로 어떤 일을 벌일지 또한 너무나 명백하다"며 "국민 권익을 보호하고 언론의 공정성을 지켜야 할 공직에 있을 때에도 그들이 보여준 것은 대화와 타협이 아닌 독단과 독선 그리고 야당과 언론을 향한 무자비한 공격뿐"이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선거가 사실상 마지막 경고장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양천구 핵심 현안인 목동 재건축에 대해서는 "정말 잘돼야 한다"며 시정 연속성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후문 앞 유세에서 "내년에는 선거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폭주를 해도, 아무리 오만을 떨어도 견제할 장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를 뽑아야 경고장이 배달될 수 있겠느냐"며 "시장이 혼자 일할 수 있나. 시의회가 다수 의석이 안 되면 일 못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 대통령의 사전투표 논란과 공소 취소 특검 추진 가능성을 함께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머릿속에는 자신이 법 위에 있다는 무의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마음이 드러난 게 지난번 공소 취소 특검을 예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웬만한 보통의 대통령 같으면 선거 전에 그 얘기 절대 안 꺼내고 숨긴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대국민 선전포고를 했다.
6. 3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선거 유세에 총력전을 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대구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서문시장과 동성로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오전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앞에서 시민에게 인사한 후 문양역과 달성군 다사읍 일대에서 순회 유세를 벌였다. 이후 북구 금호지구에 이어 오후에 서문시장을 찾아 1시간가량 선거운동을 했다. 또 대구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동성로와 옛 대구백화점 앞을 찾아 총력 유세를 이어간다. 김 후보는 이날 늦은 오후 서문시장을 다시 찾아 야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문화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대구실내체육관을 'K-문화 공연 아레나'로 리모델링하는 내용 등을 담은 'K-스타시티 대구'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도 주말을 승부처로 보고 선거전에 나섰다. 추 후보는 오전 동구 금호강 화랑교 인근에서 열린 러닝대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고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시민과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