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년 월드컵이 2026년 6월11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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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지만, 스페인전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길 바란다. " 리오넬 메시와 함께 한때 세계 축구를 반으로 나눠 가졌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의 바람과 달리 포르투갈이 7일 스페인에 패하며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마치게 됐다. 1985년생(41세)인 호날두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북중미 대회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섰다. 또 모든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다. FIFA 공식 최다 득점자이자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 UEFA 올해의 선수를 모두 수상한 축구 전설이지만, 마지막 경기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 영국 BBC 해설위원인 크리스 서튼은 그에게 "경기장을 무슨 할아버지처럼 어슬렁거리고 있으니 포르투갈이 탈락한 것"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종료 휘슬 후 눈물을 흘렸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간판스타 네이마르의 월드컵도 막을 내렸다. 네이마르는 1992년생으로 수년간 브라질 최고 스타로 군림했다.
박항서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단장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현지에서 사퇴했다. 7일 뉴시스, 뉴스1에 따르면 KFA 관계자는 "박항서 부회장이 한국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 멕시코 현지에서 부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 전 부회장은 대표팀의 32강 진출이 무산된 뒤 김승희 KFA 전무이사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해단식을 진행하며 단장으로서 마지막 공식 일정을 마쳤다. 이후 현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낸 것에 대해 단장으로서 축구협회를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힌 뒤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지난해 4월 제55대 대한축구협회 집행부 부회장으로 선임된 박 전 부회장은 약 1년 3개월 동안 각급 국가대표팀을 지원해 왔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선수단장을 맡아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대표팀을 지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축구대표팀 골잡이 폴라린 발로건(AS모나코)의 북중미 월드컵 출전정지 결정 번복과 관련,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관련 요청을 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발로건에 대한 출전 정지 결정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발로건이 경기 중 퇴장당한 상황은 반칙을 한 것이 아니고 선수들끼리 부딪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FIFA는 전날 발로건에 대한 출전정지 처분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미국축구협회에 통보했다. 발로건은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다음 경기인 6일 벨기에와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지만 FIFA가 출전 정지 결정을 번복한 것이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IFA의 발로건 출전정지 결정 유예가 트럼프 행정부의 조직적인 대처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축구인으로서 죄송합니다. "(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에 메스를 들이댄다. 부적절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졸속행정, 2026 북중미월드컵 성적부진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축구협회를 관리부처가 직접 개혁하겠다는 의지다. 문체부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K축구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축구대표팀 주장 출신인 박지성씨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이영표·박주호씨 등 축구인과 김승희 축구협회 전무이사 등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였던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위원으로 물러났다. 혁신위는 이날 사임한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이날부터 차기 집행부가 출범할 때까지 가동을 시작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논의한 사항들을 최대한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도 "정부는 K축구의 후견인으로서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주도했던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캄보디아 프로축구팀 기술이사에 선임됐다. 캄보디아 축구팀 나가월드FC는 6일 SNS를 통해 "이임생 이사를 기술 이사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축구팀은 "이임생 기술이사의 선임으로 나가FC가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2024년 6월 정해성 당시 전력강화위원장과 함께 홍 감독 선임을 주도하고 관철한 인물로 꼽힌다. 정몽규 협회장은 홍 감독 선임 전 외국인 감독 후보를 더 만나보라고 제안했지만, 정 위원장은 이에 반발해 사퇴했고 감독 선임 권한이 없던 이 이사가 절차를 이어받았다. 당시 제시 마치(현 캐나다 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전 전북 현대 감독), 다비드 바그너 등 후보들은 면접 절차를 거쳤지만 홍 감독은 이런 과정 없이 이 이사가 직접 찾아가 감독직 수락을 요청했다. 이로 인해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논란에도 이 이사는 당시 브리핑에서 홍 감독을 대표팀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돌연 미국행을 택해 논란이 된 가운데 대표팀 수석주치의 송준섭 박사가 홍 전 감독을 두둔하고 나섰다. 송 박사는 지난 4일 SNS(소셜미디어)에 "가장 힘들고 괴롭고 지칠 때 여러분은 누굴 찾아가나. 바로 가족이다. 홍 감독의 도피성 LA 출국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마음이 참 아프다. 가족 품으로 찾아가는 게 도피냐"라고 적었다. 앞서 홍 전 감독은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대표팀 본진과 함께 귀국한 지 이틀 만이었다. 홍 전 감독은 귀국 시점을 묻는 취재진에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홍 전 감독이 국회 청문회·감사 등을 피하려 미국으로 도피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그가 LA국제공항에서 현지 취재진 눈을 피해 유료 VIP 서비스인 PS(Private Suite)를 이용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홍 전 감독의 미국 방문은 가족을 만나기 위한 사전 계획된 일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즉시 퇴장' 징계를 유예한 배경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잔리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발로건의 '즉시 퇴장' 징계 재검토를 요청했고, 이후 FIFA는 발로건의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유예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표팀의 공격수인 발로건은 2일 2026 북중미 월드컵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의 발을 밟아 즉시 퇴장당했다. 미국은 발로건 퇴장에도 해당 경기를 2대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FIFA 규정상 '즉시 퇴장'은 자동으로 다음 경기 출전정지로 이어져 발로건은 7일 예정된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런데 FIFA는 이날 돌연 징계 규정 27조를 적용해 발로건에게 내려진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의 집행을 1년간 유예한다고 발표했고, 발로건의 벨기에전 출전이 가능해졌다.
일본 언론이 한국 축구가 퇴보하는 배경으로 학벌과 인맥 문화를 짚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4일 보도에서 "부진을 초래한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점 중 하나로 학벌 중심 문화가 지적된다"며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 등 고려대 출신 인사들이 협회를 장악하고 있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고졸 출신인 점도 함께 언급했다. 또 "한국 사회에는 흔히 '조직보다 인맥'이라는 말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로를 챙겨주는 끈끈한 인맥 사회가 나라를 뒤흔드는 사건을 초래하기도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 계엄 사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앞세워 파라과이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음바페는 대회 통산 19호 골이자 이번 대회 7호 골이다. 프랑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한 골을 추가한 프랑스는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월드컵 통산 득점 150골 고지를 밟았다. 파라과이는 32강서 독일을 잡는 대이변을 일으켰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날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 마이클 올리세, 우스만 뎀벨레 등을 앞세워 빠른 공격을 퍼부었다. 파라과이의 밀집 수비에 다소 고전하던 프랑스는 페널티킥으로 어렵게 리드를 잡았다. 후반 20분 데지레 두에가 개인 돌파로 얻은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성공시켰다. 밀리던 파라과이는 후반 45분 첫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반격했으나 프랑스가 봉쇄했다. 고비를 넘긴 프랑스는 10일 오전 5시 캐나다를 따돌린 모로코를 상대로 4강행을 겨룬다.
홍명보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미국으로 재출국한 것에 대해 일부 외신이 '안전상 이유'라고 분석했다. 3일(현지시간) 스페인 아스는 "홍 전 감독이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던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6 월드컵에서 1승 2패 전적으로 32강 진출을 못 했다. 홍 전 감독은 수많은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귀국 전 멕시코 현지에서 감독직 사임을 발표했고, 지난달 30일 한국에 돌아왔다. 이후 이틀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다시 떠났다. 가족이 머무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스는 "한국 축구 대표팀을 둘러싼 상황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홍 전 감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며 "홍 전 감독은 언론 앞에서 매우 괴로워했고,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는 모습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홍 전 감독은 살해 협박을 받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아스는 홍 전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가해지는 압박 역시 출국의 주된 이유로 봤다.
배우 강부자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귀국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강부자는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청자맨숀'의 '강리치의 월드컵 전술집'에 출연했다. 50년 넘게 축구를 사랑해온 것으로 알려진 그였다. 강부자는 귀국하는 홍명보 전 감독의 모습을 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홍 감독이 먼저 나와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눈물이라도 흘렸다면 국민들이 다 용서했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이 조현우 선수 뒤를 따라 나오는데 고개도 숙이지 않고 먼발치를 바라보며 걸어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고 당시 장면을 기억했다. 강부자는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홍 전 감독을 떠올리며 더욱 안타까워했다. 그는 "홍명보 하면 스페인과 8강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던 모습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며 "그 영웅이 어느 날 이렇게 땅으로 떨어진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월드컵 대회 전까지 국가 이름마저 낯설었던 카보베르데가, 32강서 탈락한 뒤에도 여운을 남기고 있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피파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를 몰아 붙인 장면을 보여준 덕분이다. 인구 52만명의 '군도 국가' 카보베르데는 1986년 FIFA에 가입했다. 매번 월드컵 진출 꿈이 무산됐으나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H조에 속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0-0으로 비기며 이변을 일으켰다.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으로 비겨 H조 2위(3무·승점 3)로 32강에 진출했다. 화룡점정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였다.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아르헨티나와 연장전 포함 120분 동안 난타전을 벌인 끝에 2-3으로 패했다. 아르헨티나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됐으나 카보베르데의 끈끈한 조직 축구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